[반려동물 건강이야기] 프로산책러의 적, 강아지 후지파행 부르는 질환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프로산책러의 적, 강아지 후지파행 부르는 질환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2.08.14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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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프로산책러의 적

강아지 후지파행 부르는 질환

#2.

"산책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우리 강아지.

그런데 어째 걷는 모습이 불편해 보입니다.

뒷다리를 절뚝거리더니 들고 다니기까지 하네요."

상당수 강아지에게 후지파행이 관찰됩니다.

일시적인 후지파행은 괜찮지만

반복적인 후지파행은 무릎/엉덩이관절에 문제가 있다는 뜻으로

반드시 동물병원을 찾아 검사받아야 합니다.

후지파행을 일으키는 대표적질환을 소개합니다.

#3.

①슬개골탈구

슬개골은 대퇴골의 도르래고랑에 자리합니다.

무릎을 굽히고 펼 때 고랑을 따라 움직이면서

무릎운동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도와줍니다.

슬개골탈구가 생기면(슬개골이 고랑에서 빠지면)

무릎운동이 힘들고 정도에 따라 통증을 느낍니다.

무릎을 움직일 때마다 슬개골과 대퇴골이 마찰해

관절염과 뼈손상이 따라오기도 합니다.

소형견은 고랑이 얕아 슬개골탈구에 취약합니다.

#4.

②전십자인대파열

십자인대는 대퇴골과 경골을 연결하는

인대 2개가 이름처럼 십(十)자로 교차해

무릎관절이 안정적으로 움직이도록 돕습니다.

전십자인대는 무릎에 체중이 실릴 때

경골이 앞으로 밀리지 않게 잡아줍니다.

#5.

②전십자인대파열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강아지 전십자인대파열은 퇴행성질환인 관절염으로

인대가 서서히 약해지고 얇아져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착지할 때

• 달리다가 갑자기 멈추거나 방향을 틀 때

인대가 '뚝'하고 완전히 끊어질 때가 많습니다.

#6.

③고관절질환

강아지가 엉덩이를 흔들면서 걷거나

토끼처럼 뒷다리를 동시에 디디며 뛴다면

고관절(엉덩이관절)문제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대퇴골두로 가는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대퇴골두가 썩어서 탈락하는 병입니다.

나중에는 고관절이 붕괴하고 관절염이 생깁니다.

#7.

▲ 고관절이형성

대퇴골두와 골반의 비구(움푹 들어간 부분)가

균형 있게 성장하지 않아 들어맞지 않습니다.

보통 대형견에게 발생합니다.

▲ 고관절탈구

대퇴골두가 골반의 비구에서 빠져나온 상태입니다.

주로 교통사고 등에 따른 외상성으로 발생합니다.

#8.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산책홀릭 강아지에게 후지파행은 고문과 같습니다.

상태가 심상치 않다 싶으면 꼭 수의사를 찾아

정확한 진료로 견생의 질을 되찾아주세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콘텐츠 중심의 펫테크 기업 ‘펫메이트’

|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

| 정리 : 이원국 기자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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