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시대, 변화된 의료 패러다임 ‘한눈에’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 변화된 의료 패러다임 ‘한눈에’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8.1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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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협회, 9월 29~10월 1일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 개최
스마트병원부터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등 최근 의료산업 집중 조명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는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가 오는 9월 29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막한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보다 확장된 규모로 개최돼 의료산업 발전의 변천사를 보다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해 박람회 전경.

질병 치료에서 예방으로 변한 의료 패러다임과 다양한 디지털기술이 접목된 의료서비스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펼쳐진다.

대한병원협회는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제로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22)’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보다 확장된 규모로 코엑스 C, D 총 2개홀에서 개최된다. 특히 ▲스마트병원 특별전 ▲SaMD(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특별전 ▲병원 의료정보 특별전 등 최근 의료산업의 주요 키워드들을 집중 조명해 각 핵심기술력을 살펴볼 수 있을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스마트병원 특별전에서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원격중환자실 ▲병원 내 자원관리 ▲병원 내 환자 안전관리 ▲지능형 업무지원 등 다양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을 만나볼 수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3개 분야씩 총 18개 분야를 지원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의료진 소진, 병원 폐쇄에 따른 진료 공백 등을 극복하고자 ‘감염병 대응’ 관련 3개 분야, 2021년에는 환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병원서비스 혁신을 위한 ‘환자 체감형’ 3개 분야를 지원했으며 2022년에는 ‘환자 중심 소통’을 위한 ‘스마트 수술실’ ‘스마트 입원환경’ ‘환자, 보호자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병원은 병원의 디지털전환을 통해 의료서비스의 효율성과 질을 향상시켜 환자경험을 극대화하는 병원으로 이번 특별전을 통해 실제 운영되고 있는 스마트병원의 모습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나아가 9월 30일 코엑스 내 콘퍼런스룸 317호에서는 실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을 개발·운영하고 있는 병원들로부터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는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이들 병원은 스마트병원 구축경험 및 운영성과를 공유하며 스마트병원의 중장기 발전방향 등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SaMD(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특별전’에서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및 IoT 등 정보통신기술, 의료 메타버스 솔루션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과 의료가 결합된 다양한 의료기기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레몬헬스케어가 스마트 헬스케어 생태계 ▲클라리파이가 의료영상 AI ▲아이메디신이 AI기반 멘탈헬스케어 ▲로완이 디지털 인지중재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에 힘입어 정부 역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산업 육성정책을 실행 중이다. 현재 품목·분류 지정을 90개에서 140개로 대폭 확대했으며 임상승인, 허가심사, 생산시설·품질관리 기준 유통·판매관리 체계 역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특성에 맞게 개편된다.

기업들 간의 교류 창구도 활짝 열릴 전망이다. 박람회 기간 전국 병원의 구매 경쟁력 강화와 업체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이른바 ‘바이메디칼(BUY MEDICAL)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것. 본 프로그램은 병원 홍보와 구매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병원 신∙증축 및 리모델링 병원 홍보 및 계획 발표회’와 ‘BUY MEDICAL 1:1 상담회’로 구성된다.

특히 ‘BUY MEDICAL 1:1 상담회’를 통해 병원은 필요한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해 보다 폭넓은 정보를 획득하고 비교 견적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또 부스에서 직접 업체의 제품 및 서비스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MRI, 침대, 멸균기, 병원 리모델링, 실내 인테리어, 비급여 소모품, IT 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병원의 수요를 바탕으로 3일간 상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 바이어의 자유로운 입국이 가능해지면서 KOTRA와 연계한 ‘해외 바이어 초청 1:1 수출상담회’도 진행된다. 참가기업은 이번 행사를 통해 내수시장, 해외시장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것. 수출 상담회는 이번 박람회 참가기업에 한해 무료로 진행된다.

대한병원협회 측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의료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이번 특별전을 기획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사태 후 침체돼 있는 병원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세계적 수준의 국내 병원의료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활성화 및 우수한 한국의료 해외 확산을 통한 한국의료 글로벌 진출 등 병원의료산업 발전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람회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사항은 대한병원협회 회원협력국(Tel. 02-705-9230~2) 또는 K-HOSPITAL FAIR 주관사 메쎄이상(Tel. 02-6121-6363) 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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