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편한 ‘메타버스’, 어르신들 건강 궁금증도 해결
쉽고 편한 ‘메타버스’, 어르신들 건강 궁금증도 해결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9.16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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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메타버스 ‘ZEP 건강상담센터’ 추가 오픈
접속방법 간편화, 콘텐츠 한눈에 볼 수 있게 구분
중장년층 이용 편의성 높이고 최대 5만명까지 접속
경희의료원은 지난 2월 오픈한 메타버스 플랫폼 3종에 이어 접속방법을 보다 간편화한 ‘ZEP 건강상담센터’를 추가로 오픈했다. ZEP 건강상담센터 외부(위)와 내부 화면. 

코로나19 사태 후 병원 방문이 조심스러워지면서 메타버스 플랫폼*이 의료현장의 또 다른 소통창구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을 사용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는 여전히 넘기 힘든 문턱. 이를 고려해 경희의료원이 기존보다 간편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추가 오픈, 중장년층의 건강상담 지원에 나섰다.

*메타버스는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와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의 합성어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을 모두 아우르는 차세대기술이다. 이를 기반으로 구성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는 자신을 투영한 가상캐릭터, 즉 아바타를 이용해 현실세계와 비슷한 여러 체험 및 그룹 간 교류활동 등을 할 수 있다.

경희의료원은 지난 2월 홍보팀에서 직접 기획 제작한 메타버스 플랫폼 3종(▲게더타운 ‘경희의료원 가상 컨벤션센터(KHMC Convention Center)’ ▲네이버Z의 제페토 ‘경희 놀이터(Kyung Hee Playground)’ ▲가상현실 전시공간 아트스텝스 ‘경희의료원 VR역사전시관(KHMC VR History Exhibition)' 등)에 이어 ‘ZEP 건강상담센터’를 신규 오픈했다고 전했다.

경희의료원 측은 “메타버스 플랫폼 ZEP 오픈을 통해 최대 5만명이 동시에 접속 가능하고 접속방법을 보다 간편해 연령이 높은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도모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ZEP은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 매월 2회 이상 정기적으로 경희대병원, 경희대한방병원 의료진을 통한 디지털 건강상담소로 운영될 방침이다.

또 건강상담센터를 크게 병원 앞 야외 건강상담공간, 병원 내부의 세미나실 및 아카이브존 등 크게 2개의 공간으로 구성해 접속자들의 편리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건강상담공간에서는 건강상담, 교육 및 행사, 건강정보 콘텐츠를 볼 수 있게 하고 아카이브존에서는 병원 공식채널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

경희의료원은 추후 건강상담 외에도 다양한 교육·행사를 진행하는 데도 이 플랫폼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경희의료원 최석근 홍보실장(신경외과 과장)은 “초기 기획부터 제작까지 홍보팀에서 진행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며 “경희의료원의 ZEP 건강상담센터를 통해 평소에 건강에 대해 궁금점과 불안감,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 될 수 있어서 보람된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메타버스 ZEP 플랫폼은 접속방법이 간편해 기존의 게더타운으로 상담할 때보다 중장년·노년층까지 편하게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경희의료원은 기존의 3종(게더타운, 제페토, 아트스텝스)의 메타버스 플랫폼 외에도 ZEP까지 4종을 자체 기획, 제작·운영하게 됐다. 앞으로 메타버스 디지털 공간 내에서 건강상담을 지속함으로써 일반 대중에게 보다 친근한 병원으로 다가가는 동시에 질환의 예방·관리를 위해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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