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제10회 호스피스의 날(매년 10월 둘째 주 토요일)’을 맞아 4일부터 6일까지 인천 및 경기 북부지역(고양, 파주, 의정부)에서 호스피스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생애 말기 돌봄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높아진 관심에 발맞추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권역(인천 및 경기 북부) 13개 호스피스 전문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행사는 4일 인천광역시청을 시작으로 5일 고양관광정보센터, 6일 의정부 송산3동공공복합청사에서 각각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연명의료결정에 따른 법률(연명의료결정법)’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일반 시민의 관심과 더불어 지방자치단체와의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연계사업을 발굴하고자 쿠키와 커피 등을 제공하면서 호스피스·완화의료를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인천시의 청사 내 일회용품 반입·사용 금지, 음식물쓰레기·자원 낭비를 차단하는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와 뜻을 함께해 행사 기간 일회용품이 아닌 지속 사용 가능한 다회용기를 사용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는 설명이다.

김대균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장(가정의학과 교수)은 “질 높은 생애 말기 돌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방자치단체와 일반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호스피스·완화의료가 더욱 더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인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