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료 필요한 치아성형 어떻게 해야 하나
재치료 필요한 치아성형 어떻게 해야 하나
  • 드림치과 박종욱 대표원장
  • 승인 2013.12.0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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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네이트나 크라운을 이용해 치아성형을 함에 있어 가장 큰 단점은 '치아의 삭제'다. 치아삭제의 문제점은 치아는 사람의 살과 같이 삭제가 되면 다시 생성되지 않는다. 이에 치아 성형한 세라믹 재료에 문제가 생기거나 오래돼 모양이 이상해지고 잇몸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재치료가 필요하다.
 

보통 치아성형의 수명은 평균적으로 7년 정도이다. 치아성형이 도입된지 이제 10년에 접어들자 재치료가 필요한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치아성형 재치료는 무엇이고 어떻게 받는 것이 좋을까. 

 
▲보철물의 모양이나 색상이 어색한 경우 ▲앞니의 잇몸 색이 변한 경우 ▲앞니의 잇몸에 염증이 지속되는 경우 ▲앞니 보철물의 파절이나 탈락 ▲앞니 보철물 안쪽으로 충치가 생기거나 뿌리 쪽에 염증이 생긴 경우 ▲오래돼 새롭게 바꾸고 싶은 경우 ▲치열이 나빠진 경우 등은 앞니 라미네이트 크라운 재치료가 필요하다. 


 
재치료 시 보철물을 제거해 보면 생각보다 많이 안쪽 자연치아 부분에 충치가 생겨있는 것을 발견한다. 충치뿐 아니라 치아 뿌리 끝 쪽으로 염증이 생겨있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경우 우선 충치치료와 신경치료가 필요하다.


또 치아성형에서 가장 신경 써야하는 부분이 바로 잇몸이다. 가장 잘 된 치아성형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잇몸에 문제가 없게 치료하는 것이다. 하지만 오래전에 치료한 치아성형에 의해 잇몸에 염증이 생겨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단 잇몸에 염증이 생긴 경우라면 그 원인을 파악해야하는데 대다수가 잇몸뼈와 세라믹 재료가 너무 가깝게 위치해 염증이 발생한다.


또 잇몸에 염증이 자주 생기는 것은 브릿지 방식으로 치료를 받았을 경우이다. 보통 치아가 하나 없으면 그 앞뒤 치아를 크라운으로 씌워 연결해 없는 치아부분을 채우는 것을 브릿지라고 하는데 치아는 다 있는데도 치아끼리 연결해서 브릿지 형태로 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그 사이에 염증이 생기기 쉽다. 재치료 할 때는 치아 하나당 하나씩 따로따로 치아를 만드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치아성형 후 잇몸이 어두워지는 것에 대해 의문을 품는다. 잇몸이 어두워지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크라운이 금속을 기반으로 그 위에 치아색을 올린 것이라면 금속색이 잇몸을 통해서 비춰 보이게 돼 검게 보일 수 있다.


신경치료를 해도 영향을 받는다. 금속으로 돼 있는 재료를 쓴 경우 올세라믹 재료로 바꿔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잇몸에 착색까지 돼 있다면 레이저를 이용한 잇몸 미백을 받아야 하고 신경치료에 의해 변색이 됐다면 신경치료한 일부의 재료를 제거하고 그 안쪽으로 미백을 시도하는데 완벽하지 않지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치아성형을 할 경우 가지런하고 예쁘게 마무리가 돼도 시간이 경과하면 조금씩 삐뚤삐뚤 해지는 경우가 있다. 치료 때문이라기보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러운 변화인 경우가 많다. 교합불균형에 의해 치열이 나빠질 수도 있는데 이 경우 단순히 재치료만 할 지, 아니면 교정을 동반할지를 선택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간단한 교정을 동반하는 것이 결과가 더 좋다. 
 

재치료는 10년 만에 다시 치아가 예뻐질 수 있는 기회다. 오래된 그림을 다 지우고 새로 훨씬 더 예쁜 그림을 새로이 그리는 과정이라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재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처음 치료하는 것에 비해서 훨씬 더 많은 노하우와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기존 치료상태를 잘 보완하고 더 좋은 결과가 도출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경험을 가진 치과에서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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