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같은 기침, 아닙니다…기침별 호흡기질환 이모저모
다 같은 기침, 아닙니다…기침별 호흡기질환 이모저모
  •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2.10.26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열·가래·각혈 등 동반증상 따라 발생질환도 달라져
기침은 동반증상에 따라 발생질환도 달라져 증상을 잘 확인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기침은 동반증상에 따라 발생질환도 달라 호흡기내과 진료를 통해 정확히 진단받아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기침은 호흡기질환의 대표적 증상이며 양상에 따라 발생 질환도 달라질 수 있어 기억해둬야 할 필요가 있다. 기침은 크게 급·만성기침, 가래를 동반한 마른기침, 각혈 등으로 나뉜다.

만일 8주 이상 기침이 계속된다면 상기도기침증후군, 천식, 위식도역류질환 가능성이 있다.

열을 동반한 급성기침은 폐렴을 일으킬 수 있으며 특히 흡연자는 만성폐쇄성호흡기질환, 기관지확장증, 결핵, 천식 등을 고려해야 한다. 반면 만성기침인 경우 비염이나 후비루증후군, 천식, 위식도역류질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가래도 중요하다. 가래가 없는 마른기침은 비염, 위식도역류질환 등 인후두부를 자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곽원건 교수는 “가래가 질환을 가르는 명확한 요소는 아니지만 동반증상에 따라 발생 질환이 달라질 수 있어 상태를 정확히 점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각혈을 동반한다면 치주질환 확인이 먼저다. 치주질환이 없는데도 반복적으로 기침에 피가 섞여 나온다면 폐암, 기관지확장증, 폐손상질환, 결핵 등을 의심해야 한다.

곽원건 교수는 “기침 자체는 정상적인 방어기제이지만 너무 잦다면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며 “특정한 환경과 상황에서 기침이 잦다면 환경을 바꾸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TIP. 한눈에 보는 기침별 의심 호흡기질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