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성형 ‘재료’가 성패 좌우
치아성형 ‘재료’가 성패 좌우
  • 드림치과 박종욱 대표원장
  • 승인 2013.12.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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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를 예쁘게 바꿔주는 치아성형은 라미네이트와 크라운이 대표적이다. 라미네이트는 치아의 앞면을 삭제해 손톱에 인공손톱 붙이듯 붙이는 방식. 크라운은 치아를 전체적으로 삭제해서 인공치아를 씌우는 방식이다.


이때 치아에 사용되는 재료는 몇 가지로 국한돼 있다. 재질은 단단하지만 탁하고 투명감 없는 재료, 어느 정도의 강도와 투명감도 갖고 있는 재료, 그리고 강도는 약하지만 투명감이 좋은 재료로 나뉜다. 재료에 따라 치아가 자연스럽다거나 어색한 느낌이 날 수 있다.


치아성형에 앞서 재료 선택은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고려돼야 한다. 최우선 고려해야 할 것은 본래 치아의 색과 성형하는 치아 색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신경치료를 하면 치아가 어둡게 변하게 된다.

드림치과 박종욱 대표원장


본래 치아색이 어두운 상태에서 밝게 하길 원한다면 어쩔 수 없이 조금은 불투명한 재료를 사용한다. 또 치아 삭제 양에 따라 하나 이상의 치아가 상실돼 브릿지 방식으로 해야 하는 경우에도 단단한 재료를 사용하기 위해 탁한 재료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최근엔 다행히 투명감 수준이 높아지면서 강도도 좋아진 재료가 나와서 재료 선택이 많이 쉬워져 예전처럼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는 무조건 불투명하게 제작할 필요는 없어졌다.


재료 특성에 맞춰야 할 부분이 한가지 더 있는데 바로 치아 삭제량이다. 어떤 재료는 삭제를 좀 적게 해도 괜찮지만 어떤 재료는 어느 수준 이상으로 치아가 삭제돼야 투명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치과의사와 기공사의 경험과 판단력이 가장 중요하다.


치아 성형을 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치아 성형 후 얼마나 오래 쓸 수 있는지에 대해 문의한다.  치아성형 후 관리는 치아성형을 한 후 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그 치아를 사용할 수 있느냐에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라미네이트의 평균 수명이 7년이라고 한다면 그 안에는 1년 쓴 사람과 13년 사용한 사람간의 평균치가 7년이라는 뜻이다. 

 
앞니로 질긴 음식을 많이 씹거나 앞니로 손톱을 무는 습관이 있다면 당연히 라미네이트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앞니 간 교합이 좋지 않아도 앞니를 오래 사용하는 게 쉽지 않다. 하지만 앞니로 음식을 씹는 것을 최소화 한다면 라미네이트는 상당히 오래 갈 수 있다. 
 

특히 정기적인 치과 방문을 통한 관리는 라미네이트의 수명에 아주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치아는 계속해서 움직이고 교합관계도 계속 변화한다. 치과에서 이러한 변화에 맞춰 라미네이트를 관리함으로써 그 수명을 늘릴 수 있다. 
 

<헬스경향 드림치과 박종욱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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