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시 맨 먼저 치아삭제량 따져봐야
치아교정시 맨 먼저 치아삭제량 따져봐야
  • 드림치과 박종욱 대표원장
  • 승인 2013.12.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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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네이트를 받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치아 삭제가 필요하다. 간혹 무삭제 라미네이트라고 표현되는 시술을 하는 곳이 있긴 하지만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무삭제 라미네이트가 가능한 경우는 아주 드물다. 그렇다면 치아삭제는 덜 하면서 부작용은 줄이는 효과적인 라미네이트를 위해선 어떤 방법이 있을까?


우선 라미네이트를 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치아가 깨졌거나 심한 변색 혹은 심한 충치가 있다면 당연히 라미네이트나 크라
운으로 치아의 모양을 재건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 치열이 좋지 않은데 빠른 시간 내 예쁜 치아를 얻고자 한다면 살짝 욕심을 버리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교정을 하는 것이 좋다.  

드림치과 박종욱 대표원장
 
치아가 너무 짧아 보인다거나 치아 끝이 조금 깨진 경우, 혹은 마모가 부분적으로 있는 경우엔 잇몸모양을 바로 잡는 잇몸절제술과 함께 치아의 깨진 부위만을 심미적인 방법으로 다듬어서 해결할 수 있다. 

 
그래도 라미네이트를 할 수 밖에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당연히 최소한의 치아 삭제로 라미네이트를 받는 것이다. 모든 라미네이트 케이스는 치료 전 준비가 중요하다. 의사는 치아를 얼마만큼 삭제할 것인지 미리 계획을 잡아야 하고 결과물이 가장 예쁘게 되면서 삭제는 가장 적게 할 수 있는 접점을 찾아야 한다.
 
라미네이트의 경우 의사 입장에서 혹은 세라믹을 제작하는 기공사의 입장에서는 치아의 삭제를 많이 할수록 더 편하다. 그만큼 치아의 모양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공간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반면 최소삭제를 한다고 무턱대고 삭제만 적게 해서는 제대로 된 모양과 치아의 자연스러운 색을 만들 수 없다. 

 
어떤 치아건 가장 예쁜 치아의 모양과 색이 될 수 있는 최소한의 삭제량이 존재하는데 이것은 치료 전에 치과의사와 기공사가 미리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결정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꼭 거치는 곳에서 치료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번 삭제가 되면 다시 자라 오르지 않는 치아를 하나하나 섬세하게 다루지 않는다면 장기적으로 후회가 따르게 된다. 

 
이렇게 최소삭제와 더불어 또 하나 치아의 건강에 따른 주의점을 보면 바로 잇몸에 대한 부분이다. 라미네이트를 설계할 때 잇몸부분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따라 라미네이트를 장기적으로 사용하면서도 잇몸에 문제가 생기지 않게 된다. 

 
라미네이트 치료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라미네이트 후에 잇몸이 검게 변하지 않느냐는 것인데 최근 심미적 목적을 위한 재료들은 치아나 잇몸 색을 검게 변하게 하지 않는다. 최근에 치료를 받았는데 잇몸 색이 변했다면 그것은 세라믹 재료에 의한 것이 아니라 치아의 신경치료에 의해서 치아 색 자체가 변한 것이 대부분이다. 

 
또다른 라미네이트 부작용이 있다면 ‘시린증상’이다. 사실 대부분 라미네이트가 치료 후 2~3주 정도는 시린 기간이 있다. 세라믹 재료를 치아에 붙이는 과정과 재료가 치아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데 삭제를 적게 하면 적게 할수록 대부분 증상이 적게 나타난다.


사람에 따라서는 삭제가 아주 적었어도 이러한 재료와 과정에 치아가 예민하게 반응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경우 치아에 자극을 줄이고 예민 치아 처치를 받으면 대부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자기에게 가장 잘 맞는 치료 방법을 원한다면 심미치료를 중점적으로 하면서 라미네이트 전문의와 교정 전문의가 함께 있는 치과에서 치료받는 것이 좋다. 교정과 치아의 심미성형은 뗄 수 없는 관계로 두 치료 사이에 최상의 접점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의사가 함께 진단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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