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 이제 터치로 간편하게! 놀이하듯 즐겁게!
치매 예방, 이제 터치로 간편하게! 놀이하듯 즐겁게!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2.03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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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에자이, 에코시스템 시범사업 진행
‘씽큐테이블’ 등 보급…치매 예방활동 박차
디지털헬스 발전에 힘입어 치매 예방에도 디지털기술이 적극 활용되면서 노인들이 놀이처럼 쉽게 즐길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의 인지중재치료 프로그램이 다수 개발되고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 인구고령화 등 여러 불청객이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헬스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4차산업혁명시대 다양한 디지털기술이 질병 예방과 진단·치료에 적극 활용되면서 보다 간편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된 것. 나아가 디지털기술을 기반으로 개인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할 수 있게 되면서 맞춤 건강관리도 가능해졌다.

이러한 반가운 변화는 인구고령화로 가장 예의주시되고 있는 치매에도 희망이 되고 있다. 이제 치매 관리의 패러다임은 증상이 나타난 뒤 완화하는 방향이 아닌 근본적인 예방·치료로 변화하고 있다. 실제로 경도인지장애에서부터 적극 인지훈련을 시행하면 치매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에 디지털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인지중재치료 프로그램이 다수 개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한국 에자이가 치매 의약품 개발을 넘어 치매 예방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 에자이는 크리플이 개발한 시니어 두뇌개발 교육 콘텐츠 ‘씽큐테이블’을 기반으로 에코시스템 확장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 에자이는 에자이의 한국법인으로 치매 관련 의약품 개발·판매와 함께 다양한 사업을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전국 복지관과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시니어 대상 에코시스템을 기획, 보급해왔다.

나아가 한국 에자이는 다양한 파트너사와 함께 에코시스템을 구축, 보다 많은 시니어에게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에코시스템 확장 시범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이를 통해 약물치료 외에 치매 예방과 중재가 필요한 어르신을 조기에 발견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장기적으로는 비약물적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의 참여기관은 총 7개로 양천구치매안심센터, 일산노인복지관, 대화노인복지관, 강남70플러스라운지, 인천남동구노인복지관, 사당노인복지관 등이다.

한국 에자이는 에코시스템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복지관 및 치매안심센터 어르신들에게 4가지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진은 씽큐업이 개발한 태블릿 형태의 디지털 인지중재치료 프로그램 씽큐테이블.

시범사업 제공 프로그램은 ▲씽큐업 ▲코그메이트 ▲효순효식 ▲메모핏 총 4가지로 구성됐다.

이 중 씽큐업은 최대 4인까지 동시 참여가 가능한 태블릿 형태의 프로그램 씽큐테이블을 개발, 기관을 방문하는 시니어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체험해볼 수 있다.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각종 퀴즈 및 퍼즐 프로그램을 테이블에 설치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확인 후 콘텐츠를 푸는 방식으로 문제를 모두 풀면 진단 화면이 제시된다. 테스트 결과는 모두 데이터베이스(DB)화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개인에게 맞는 적합한 학습뱡향을 제시해준다.

코그메이트는 FDA에서 승인된 조기치매 선별도구인 Cognigram™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신개념 뇌건강 측정도구로 웹 기반의 뇌건강 테스트와 뇌훈련을 함께 제공한다.

메모핏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집에서 다양한 운동을 하고 이를 통해 도출된 헬스케어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효순효식은 아직은 IT기기가 어려운 시니어들을 위해 다양한 인지저하 예방 교구들을 판매·교육하는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 에자이 관계자는 “치매는 예방과 조기진단이 중요한 만큼 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 중이지만 체계적인 데이터로서 관리하긴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번 씽큐테이블 시범사업을 통해 이러한 어려운 점이 개선되길 바라며 나아가 한국 에자이가 구축하고자 하는 에코시스템도 활발히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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