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함화장품이 애기뿔소똥구리에서 분리한 항생물질 ‘코프리신’ 성분을 담은 '닥터스케어 옴므 에션셜 토닉' '닥터스케어 옴므 아쿠아 마스크' '닥터스케어 코프리신 리페어 크림' 등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코프리신은 가축 배설물 속에 살아가는 애기뿔소똥구리가 가축의 미생물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생체방어물질을 분비할 때 나오는 성분이다. 이 성분은 인체에 유해한 구강균,피부포도상균, 여드름 원인균에 강한 항균 항염 작용에 강한 항생물질이다. 특히 기존 항생제에 내성이 생겨 치료가 어려운 ‘슈퍼 박테리아’에도 효과가 확인됐다.
코프리신은 피부 트러블 진정과 늘어진 피부에 탄탄한 탄력감을 부여하는데 효과가 있다. 코프리신 리페어 크림은 코프리신 고농축 함량으로 피부과 시술 후 회복능력이 더딘 피부자생능력을 높여주고 탄력이 떨어진 피부에 보습과 영양을 주어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준다.
곤충에서 추출한 항생물질은 기존 화학합성 항생제와 달리 내성을 지닌 균이 생겨나는 부작없이 없는 만큼 향후 화장품산업 뿐만 아니라 항암제, 식품의료제 등에도 적용할 수 있어 산업적인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함 화장품 이유득 사장(피부과 전문의)는 “ 이번에 출시된 3종의 화장품은 곤충에서 유래된 생체방어 물질을 피부친화성 소재로 상품화해 성공한 국내 첫 상품"이라며 "향후 곤충을 활용한 더욱 유용한 성분을 개발해 2014년에는 좀 더 효능있고 차별화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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