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철저한 대비가 소중한 생명을 지킵니다.
반려가정 재난 대응법
태풍, 지진, 홍수, 화재 등
재난은 언제나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반려가정이라면 재난이 닥쳤을 때
반려동물을 데리고 대피해야 하는데요.
이런 위급상황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적절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반려가정에서 반드시 알아둬야 할
재난 대응법을 소개합니다!
재난 발생, 이렇게 대비하세요!
■대피 시 필요한 짐 준비
▶재난 가방
•사료(캔)와 물(500mL 생수)
•진료 수첩 •복용하고 있는 약
•목줄/하네스/입마개 •담요
•반려동물과 보호자 정보가 담긴 문서
•강아지: 배변봉투, 배변패드
•고양이: 배변모래, 캣브러시
▶이동장
•단단한 재질: 외부 충격에 강해요.
•이동 손잡이: 운반이 편리해요.
•넉넉한 공간: 움직임이 자유로워요.
•기본정보 부착: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정보를 기재해요.
■동물병원에 방문해서 해야 할 일
반려동물 등록하기
백신접종 후 확인증 받기
복용하는 약 여유분 확보하기
■대피를 위한 정보 수집
※현재 반려동물은 재난 대피소에 입장할 수 없습니다.
(단, 안내견 같은 봉사용 동물 제외)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할 수 있는 대피시설(임시주거시설) 목록 작성
-재난지역 외부에 거주하는 친구집/친척집에 반려동물이 머물 수 있는지 확인하세요.
-별도로 대피시설을 제공하는 곳이 있는지 알아보세요.
-대피시설까지 가는 이동경로 및 이동방법을 숙지하세요.
▶반려동물 관련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비상연락처 목록 작성
-공공기관, 동물보호단체, 동물병원
재난 발생 시 이렇게 대피하세요!
•반려동물을 이동장으로 옮기기
•미리 준비한 재난 가방 챙기기
•대피장소에 연락해 반려동물과 함께
대피할 공간이 남았는지 확인하기
•정해 놓은 이동수단/대피경로로 이동하기
△!주의하세요!
반려동물과 대피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면
이차피해로 보호자와 반려동물 모두 목숨을 잃기도 합니다.
반려동물이 빠르고 안전하게 몸을 피할 수 있도록
평소에 이동장 훈련을 해둘 것을 권장합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어떻게 재난에 대처할까?
•미국
‘반려동물 대피 및 운송기준법(PETS Act)’ 제정
연방재난관리청이 재난이나 비상사태를 겪는
동물을 위해 구조∙관리∙피난처 등을 제공합니다.
-동반 대피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대피소에서 함께 생활해요.
동반 대피가 불가하면 동물 전용 대피소로 안내해요.
■다른 나라에서는 어떻게 재난에 대처할까?
•일본
‘사람과 반려동물의 재해대책 가이드라인’ 수립
평상시 재해를 대비할 수 있는 방안과
재해 발생 시 보호자의 행동규칙 등을 안내합니다.
-동행 대피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함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후
반려동물을 별도의 피난처에서 따로 보호해요.
■지금 우리나라는?
“화재∙지진 등 재난 발생 시 반려동물 대피를 위해
농식품부 지침에 따라 지자체별 대피요령을 마련토록 하고
대피시설 확보 등 사전에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2022년 12월 농림축산식품부 발표
“소유자 등은 재난 시 동물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동물보호법 개정안, 2023년 4월 시행 예정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아직 최소한의 근거만 마련했을 뿐이지만
반려동물 안전대책은 조금씩 보완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재난으로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반려동물의 안전을 위한 체계적인 대책이
조속히 마련되길 바랍니다.
| 기획: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콘텐츠 중심의 펫테크 기업 ‘펫메이트’
| 자문: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 정리: 유인선 기자
ⓒshutter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