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피부관리 “기본에 충실하면 문제 없어”
겨울철 피부관리 “기본에 충실하면 문제 없어”
  • 이보람 기자
  • 승인 2014.01.14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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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히 낮아진 기온으로 인해 피부 신진대사 기능이 위축돼 세포의 재생활동이 느려지면서 건조함과 잔주름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요즘이다. 이맘때 피부 관리를 잘해야 봄에도 보송보송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그렇다면 겨울철 피부관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관련 전문가들은 겨울철 피부관리는 기본에 초점을 맞추는 게 가장 좋다고 말한다.  


1단계. 수분은 남기고 각질만 제거하는 클렌징제품 사용하기


겨울 피부는 묵은 각질이 떨어져 나가지 못해 피부 표면이 거칠어지기 쉽다. 게다가 피부를 뒤덮은 각질로 인해 아무리 좋은 크림을 발라도 흡수되지 못하고 속은 점점 말라간다.  따라서 각질을 관리하는 기초 공사가 무엇보다 우선시 돼야 한다.  겨울철에는 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로 세안하는 것은 금물. 노폐물뿐 아니라 수분과 피지막까지 손상시키기에 풍부하게 거품을 내 피부가 손에 직접 닿지 않을 정도로 가볍게 클렌징하는 것이 좋다.


자극없이 각질을 탈락시키는 클렌징 제품을 선택하는게 도움이 된다. 각질이 눈에 보일 정도로 하얗게 일어난 경우라면 효소 세안제나 클렌징 마스크를 활용하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2단계. 보습제품은 틈틈히 꼭 챙겨 바르기


겨울 공기는 피부보다 습도가 낮아 수분을 빼앗아 피부의 겉표면부터 말라간다. 또 찬바람과 난방 기구로 데워진 실내 공기는 건조함을 악화시키고 피부 장벽까지 무너뜨린다. 심한 건조함과 피부 당김으로 고민이라면 크림이나 오일의 바르는 양만 늘리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시어버터와 코코넛 추출물, 해양심층수, 세라마이드, 히알루론산 등 공기 중 수분을 깊숙이 끌어당기고 보습력이 뛰어난 성분을 함유한 제품들을 골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안 후 피부 수분이 날아가기 전에 보습 제품을 발라 피부가 촉촉한 상태에서 보호막을 씌워 주는 것이 좋다. 보습 제품을 바를 때는 오일이나 세럼 등을 섞어 발라주거나 마지막에 막을 씌우듯 덧바르는 것도 보습력을 오랫동안 유지시켜주는 비결이다.


3단계. 외출 전에는 칼바람을 막아줄 기능성 크림 잊지 않기

체감온도 영하 10도까지 떨어진 기온은 모세혈관을 수축시켜 혈행 속도를 절반 이하로 떨어지게 만들어 피부는 진피층까지 영양을 깊숙이 공급하기 힘들다. 피부가 가장 혹독한 시기를 보내는 요즘 모피와 프리미엄 패딩을 입어 몸을 보호하듯 피부도 칼바람을 막아줄 영양크림이 꼭 필요하다.


혹한의 날씨에도 끄떡없이 피부를 지켜주고 자연방어력을 높여줄 기능성 제품을 바르는 게 도움이 된다. 나이가 한 살 더 먹는 연초에는 눈가 등 점점 깊어지는 주름이 걱정돼 피부과 시술도 관심이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피부가 민감해지기 쉬운 계절이라 고가의 피부과 시술보다는 탄력증진에 효과적인 제품으로 흐트러진 페이스 라인과 처진 피부를 날마다 관리해 주는 것이 좋은 안티에이징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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