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니 성형 시 재료선택에 신중 기해야
앞니 성형 시 재료선택에 신중 기해야
  • 드림치과 박종욱 대표원장
  • 승인 2014.01.1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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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성형은 크게 ‘라미네이트’와 ‘크라운’으로 나뉜다. 라미네이트는 치아의 앞면만을 삭제해 인공손톱처럼 붙이는 방법이고 크라운은 치아를 전체적으로 삭제해 완전히 씌우는 방식이다.
 

사실 치아성형에 사용되는 재료는 국한돼 있다. 재질은 단단하지만 탁하고 투명감이 없는 재료, 어느 정도 강도와 투명감을 가진 재료, 강도는 약하지만 투명감이 좋은 재료 등 3가지 정도로 나뉜다.


재료선택은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고려돼야 한다. 가장 크게 고려할 사항은 본래 치아색과 원하는 치아색의 차이다. 신경치료를 하면 치아가 어둡게 변한다. 어두운 치아나 본래 치아색이 어두운 상태에서 밝게 하길 원한다면 어쩔 수 없이 약간 불투명한 재료를 사용해야 한다. 치아삭제 양에 따라 하나 또는 하나 이상의 치아가 상실돼 브릿지방식으로 해야 하는 경우에도 단단함 때문에 탁한 재료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재료선택이 결국 자연스러운 치아가 되느냐 어색한 치아가 되느냐의 중요한 갈림길이 된다. 당연히 이러한 선택은 치과의사와 치아기공을 맡은 치과기공사가 함께 고민해야 할 부분이며 특히 경험이 많이 필요한 일이다.



최근에는 투명감이 수준 이상 향상되면서 강도까지 좋아진 재료가 많이 나와 선택이 쉬워졌다. 과거처럼 신경치료한 치아의 경우 무조건 불투명하게 제작할 필요는 없어진 것이다.


재료특성에 맞춰야 할 부분이 한 가지 더 있는데 바로 치아삭제 양이다. 어떤 재료는 적게 삭제해도 되는 반면 어떤 재료는 어느 수준 이상으로 치아를 삭제해야 투명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치아삭제를 최소화하는 최근의 치아성형 트렌드를 감안했을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새로운 재료적용과 치과의사의 경험이다.


치아성형을 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성형 후 얼마나 오래 쓸 수 있는지 많이 묻는다. 이는 평상시 습관과 사후관리에 달렸다. 예컨대 라미네이트의 평균수명이 7년이라고 해도 1년 쓴 사람과 13년 사용한 사람간의 평균치를 내면 7년이기 때문에 사실상 큰 의미가 없다. 앞니로 질긴 음식을 많이 씹거나 과자봉지를 찢고 앞니로 손톱을 무는 습관이 있다면 당연히 라미네이트가 그리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앞니간의 교합이 좋지 않은 경우도 앞니를 오래 쓰기 어렵다. 하지만 앞니로 음식을 씹는 것을 최소화하고 앞니를 쓰는 습관이 없으면 라미네이트는 상당히 오래 갈 수 있다. 특히 정기적인 치과관리는 라미네이트 수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치아는 계속 움직이고 교합관계도 변화하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에 맞춰 라미네이트를 관리함으로써 수명을 늘릴 수 있다.


<헬스경향 드림치과 박종욱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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