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당신] 화장품용기 뒷면에 진짜 정보 ‘가득’
[꽃보다 당신] 화장품용기 뒷면에 진짜 정보 ‘가득’
  • 이보람 기자
  • 승인 2014.01.20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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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을 선택할 때마다 고민스럽고 어렵다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본인에게 맞지 않는 제품이나 그저 유행하는 화장품을 구매해 잘 사용하지 않은 채 화장대에 방치해 두는 경우도 허다하죠.
 

내 방에서 뚜껑 한번 제대로 열어보지도 못하고 자리만 차지하는 화장품을 만들고 싶지 않다면 지금부터 화장품용기를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화장품용기만 잘 봐도 본인에게 맞는 화장품을 올바르게 선택할 수 있는 소소한 팁이 있으니까요.



국내화장품에는 화장품용기, 포장, 첨부문서에 제조번호와 제조연월일 및 사용상 주의사항 표시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단 내용량이 15ml 혹은 15g 이하인 작은 화장품용기와 포장에는 제조연월일 또는 사용기한표시가 면제된 상태이니 이를 꼭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또 지난 2008년 10월부터 화장품의 제조에 사용된 모든 성분을 제품용기나 포장에 표시하도록 하는 ‘전성분표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읽는 방법은 쉽습니다. 화장품용기 또는 포장의 위부터 아래로 읽으면 됩니다. 가장 위에는 ‘화장품의 명칭’이 적혀있으며 이어 ‘주요성분 및 기능’ ‘사용법’ ‘전성분표시’가 적혀있으며 그 아래엔 ‘사용상 주의사항’과 ‘용기배출법’이 명시돼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성분표시제란 뭘 의미하는 걸까요. 이는 화장품에 사용된 모든 성분을 제품에 표시해 소비자가 알 수 있게 하는 제도입니다. 정부가 일일이 소비자 개인적인 체질이나 기호까지 고려할 수 없기 때문에 소비자가 비교해 선택할 수 있도록 전 성분을 표시하는 것입니다.


함량이 많은 성분부터 가장 앞에 표시됩니다. 함량이 적더라고 주의 깊게 봐야할 성분이 있어 성분 모두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아밀신남알 등 26종의 향료성분은 알레르기유발가능성이 있으니 향료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동안 화장품 뒷면엔 관심을 두지 않은 채 앞면 이미지나 제품명에만 관심을 뒀다면 오늘부터라도 뒷면에 관심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어느 명언에서 ‘본래 중요한 것은 겉이 아닌 안’이라는 말처럼 화장품은 ‘앞이 아닌 뒤’가 중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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