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당신] 화장품, 냉장고에 보관해야 좋을까?
[꽃보다 당신] 화장품, 냉장고에 보관해야 좋을까?
  • 이보람 기자
  • 승인 2014.01.28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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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화장품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써보고자 합니다. 사실 그렇다고 해서 거창하거나 엄청난 실상을 파헤치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우리가 일상에서 놓치고 있던 부분에 대해 알려드림으로써 화장품을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것입니다.


일부에서 화장품성분이 비슷하면 가격은 아무 상관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즉, 화장품 속 성분이 같다면 5000원 짜리 크림이나 5만원 짜리 크림이 다를 게 없다는 것입니다. 정말 그럴까요? 사실 그렇진 않습니다.


화장품은 전성분표시제법에 따라 성분표시를 대부분 함량 순으로 합니다. 따라서 제형을 구성하는 성분이 먼저 보이는데 그렇다보니 제형이 비슷한 제품은 성분이 같은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화장품의 실제효능을 보이는 성분은 뒤쪽에 배치돼 있고 효능성분비율과 함유여부, 배합방식에 따라 제품은 확연히 달라집니다. 따라서 기본적인 성분을 비교해보고 본인에게 맞는 화장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화장품은 현재 다양한 기능과 제형으로 수없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제품에 들어가는 성분이 많고 적음에 따라 단순히 좋다 나쁘다로 구분할 수는 없습니다.


안전성이 걱정이라면 안전성이 확인된 성분으로 만들어졌는지 확인하는 게 순서입니다. 화장품에 사용되는 성분은 기본적으로 인체에 안전성이 확보된 것만을 사용하고 있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모든 화장품에는 화학성분이 들어가 있으니 무조건 많이 쓰는 것도 피부에 좋지 않습니다.


또 화장품은 냉장고에 보관하는 게 좋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실제 화장품 전용 미니냉장고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굳이 화장품을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입니다. 화장품은 대부분 상온(10도~25도)에 보관하도록 개발됐기 때문입니다.


지나치게 덥거나 춥지만 않으면 제품이 변질되거나 변형되지 않습니다. 단 한여름 땡볕에 화장품을 방치해 립스틱이 녹거나 크림에 물이 생기는 경우, 또는 영하의 날씨에 제품이 굳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제품이 변형되고 변질된 것으로 볼 수 있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헬스경향 이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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