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집맛집] 잘 끓인 국밥 한 그릇 ‘전계능국밥’
[싼집맛집] 잘 끓인 국밥 한 그릇 ‘전계능국밥’
  • 주혜진 기자
  • 승인 2014.02.0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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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은 모든 계절과 상황에 어울리는 음식이지만 특히 추운 이맘 때 더욱 어울리는 음식이다. 국밥은 추운 날씨로 인해 언 몸을 녹이고 속을 따뜻하게 데워줌으로써 기운을 북돋아준다.

방이동 먹자골목 안에 위치한 ‘전계능국밥’은 오은경 요리연구가가 추천한 맛집이다. 그는 “소고기따로국밥을 참 맛있게 먹었다”며 “잘 끓여낸 국물 맛이 깔끔해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라고 말했다.

입맛 까다로운 요리연구가를 사로잡은 그 맛이 궁금해 전계능국밥을 찾아갔다. 날씨도 뜨끈한 국밥 생각이 절로 날만큼 추위가 매서웠다.

차림표는 콩나물국밥(6000원), 소고기따로국밥(7000원), 모듬수육(28000~35000원), 도가니수육(10000원)으로 단출했다. 추천해준 소고기따로국밥을 시켜봤다. 조금 기다리자 뚝배기에 팔팔 끓여진 국밥이 나왔다.

소고기따로국밥에는 무, 소고기, 콩나물이 들어있었다. 특히 덩어리째 통으로 들어간 무와 소고기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자신이 원하는 크기로 숭덩숭덩 잘라 즐길 수 있다. 소고기는 식감이 부드럽고 고소했으며 국물은 살짝 칼칼해 뒷맛이 깔끔했다. 먹을수록 끌리는 국물 맛에 밥 한 공기를 그대로 말아 바닥이 보일만큼 싹 비웠다.

방이동 전계능국밥은 아침 9시30분부터 저녁 10시까지 1·3·5주 일요일을 제외하고 운영한다. 정성스럽게 끓인 국밥 한 그릇과 함께 겨울 막바지추위를 이겨내는 것은 어떨까.

몸에 좋은 무의 영양소

국물을 시원하게 하고 단맛을 내는 무.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무에는 어떤 영양소가 풍부할까.

먼저 무는 천연소화제라 불릴 만큼 소화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이는 무에 아밀라아제, 디아스타제, 프로테아제, 리파아제, 카탈라아제 등 소화를 도와주는 여러 효소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이 효소들은 속 쓰림, 위산과다, 숙취 등에도 효과가 있다.

또 무에는 식이섬유소가 많다. 100g당 수용성 식이섬유소는 0.2g, 불용성 식이섬유소는 1g 함유돼 있다. 수용성 식이섬유소는 콜레스테롤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혈중콜레스테롤과 결합해 체외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불용성 식이섬유소는 장운동을 촉진시키고 수분을 흡수해 변비예방과 정장작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이밖에 비타민C도 풍부하다. 100g당 15mg 정도 함유돼 있으며 껍질에 더 많다. 요리할 때 소금을 약간 넣으면 무의 비타민C가 파괴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도움말=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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