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워진 옷차림…“옷 태 안나는 이유 가슴라인에 있어”
가벼워진 옷차림…“옷 태 안나는 이유 가슴라인에 있어”
  • 이보람 기자 (boram@k-health.com)
  • 승인 2014.03.14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장인 김수연(29) 씨는 따뜻해진 날씨가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론 걱정이 앞선다. 빈약한 가슴과 밋밋해 보이는 몸매 때문에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계절만 되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 아무리 좋은 보정속옷을 입어도 가슴 결점을 커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보니 올 봄엔 가슴확대수술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한겨울의 한파가 물러가고 산뜻한 봄기운이 찾아오면서 겨우내 감추었던 몸매를 드러내야 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이맘 때면 김 씨치럼 빈약한 가슴에 대한 콤플렉스 등으로 성형외과에 문의가 증가한다.


풍성하고 볼륨감 있는 가슴은 여성으로서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게 해줄 뿐 아니라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커리어우먼으로서의 이미지를 완성하는데도 한몫을 차지한다. 또 여러 매스컴을 통해 같은 드레스를 입어도 전혀 다른 느낌의 옷 태를 보이는 여배우들을 비교하는 사진들이 인기를 끌면서 가슴성형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는 여성이 옷을 입었을 때 아름다운 실루엣을 만들어주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가슴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렇다고 해서 무턱대고 큰 가슴이 옷의 맵시를 살려주는 것은 아니다. 섹시하면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낼 수 있는 가슴을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의 신체 구조 및 가슴 흉곽 모양에 대한 전문의의 상담이 우선돼야 한다. 이때는 본인이 원하는 가슴의 모양이나 크기 등을 충분히 설명한 다음 그에 알맞은 보형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리젠성형외과의 권순근 원장은 “자신의 신체 비율과 체형에 맞는 이른바 ‘황금 비율 가슴’을 만들어주는 것이 성공적인 가슴성형이자, 완벽한 실루엣을 만들어주는 키포인트(key-point)”라며 “최근 많은 여성이 내추럴한 ‘물방울 모양 가슴’을 선호하고 있는데 이 또한 모든 여성에게 어울리는 것은 아니므로 전문의와의 면밀한 상담이 우선 돼야 한다”고 말한다.
 

또 권 원장은 “가슴은 여성에게 매우 중요하고 민감한 부분인데다 우리나라 여성들의 경우 동양인 특유의 작은 가슴으로 고민하는 분들이 많다보니 이맘때면 가슴확대수술 문의가 증가한다”면서 “특히 여름철 슬림한 노출패션이나 비키니룩을 즐기기 위해 가슴성형을 고려하고 있다면 이 시기가 최적기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