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낮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여성들의 옷 차림이 눈에 띄게 가벼워지고 있다. 이때면 여성들의 고민이 늘어난다.
훤칠한 키에 마른 체형을 가진 김지민(27, 가명)씨도 자신의 몸매 때문에 고민이다. 빈약한 가슴에 볼륨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몸매가 여간 스트레스가 아니기 때문이다. 김 씨는 올 봄 큰 마음을 먹고 가슴성형에 대한 상담을 받기로 결정했다.
김 씨는 “지금껏 바닷가에서도 수영복은 커녕 넉넉한 품의 박시한 티셔츠만 입었었는데 올여름에는 비키니룩을 맘껏 입어보고 싶다”며 “올여름 해수욕장에서 볼륨있는 가슴과 멋진 몸매를 뽐내며 해변을 거닐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성형외과에는 김 씨처럼 가슴성형을 문의하는 환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특히 요즘에는 밥공기를 엎어놓은 듯 봉긋하기만 한 가슴보다는 물방울 모양처럼 자연스럽게 처지는 물방울 가슴성형이 인기를 얻고 있다.
물방울 모양의 보형물을 통해 가슴확대수술을 하게 되면, 절개부위에 따라 수술 흔적 없이 자연스러운 모양의 가슴을 만들 수 있다. 또 비키니나 란제리를 입었을 때도 내추럴하면서도 섹시한 아름다움을 뽐낼 수 있다.
특히 물방울 가슴성형은 가슴조직이 다소 빈약하거나 흉부의 폭이 좁은 경우에도 성공적인 가슴성형이 가능하다. 특히 수술한 티가 많이 나지 않는 가슴을 만들어줄 수 있기 때문에 물방울 가슴성형을 원하는 여성들이 많다.
리젠성형외과 권순근 원장은 “가슴은 여성들에게 가장 중요한 신체 부위로 꼽히기 때문에 노출이 시작되는 봄과 여름을 대비해 가슴확대수술 문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올여름 뜨거운 해변에서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과시하고 싶은 여성이라면 회복기간을 고려해 지금이 수술의 최적기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권 원장은 “가슴성형은 자연스러움과 환자의 만족도가 모두 충족되어야 하므로 무조건 물방울 가슴성형 방법을 고수하기보다는 자신의 신체에 어울리는 모양과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병원의 무균상태와 안전성, 검증된 실력의 전문의를 선택해 수술할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