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보건복지위원장실-대한아토피협회, 아토피 치료해법 모색
국회보건복지위원장실-대한아토피협회, 아토피 치료해법 모색
  • 김종수 기자
  • 승인 2014.04.11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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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토피환자 비관자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아토피 치료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각계 전문가들과 환우들간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국회 오제세 보건복지위원장실과 대한아토피협회는 11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아토피 치료, 그 해답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아토피피부염 환자 치료경험이 많은 대표적인 양·한방 의료전문가와 치료제 개발을 하고 있는 학계인사, 다년간 아토피를 앓았던 환우들이 참여해 아토피를 바라보는 양한방의 시각과 치료경험, 치료제개발 현황 관련 발표를 통해 아토피문제 해결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김태윤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아토피는 단일 질환으로는 의료비지출이 매우 높은 병”이라며 “스테로이드제제에 대한 두려움이 많지만 단계적으로 잘 사용하면 이만한 약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치료법은 증상을 완화시킬 뿐 질환을 성공적으로 제어하는 치료제는 아직까지 없다”며 “국가적 차원에서 R&D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아토피는 털구멍과 땀구멍이 막혀 피부가 노폐물을 버리지 못해 생긴 병”이라며 “폐가 좋아질 때 털구멍이 저절로 열리는 만큼 땀구멍과 함께 열어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또 “스테로이드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 털구멍과 땀구멍이 막힌다”며 “스테로이드를 대체할 수 있는 약은 있다”고 덧붙였다.

아토피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서울대 수의대학 강경선 교수는 “제대혈 줄기세포가 염증과 관련한 치료가능성이 높다”며 “세계 최초의 아토피피부염 관련 줄기세포 치료제가 국내에서 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복수면허자협회 조태환 박사를 좌장으로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정은경 센터장과 생기한의원 박치영 원장 등이 토론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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