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입양인 모국방문과 한국어연수 사업 확대키로
정부, 입양인 모국방문과 한국어연수 사업 확대키로
  • 헬스경향 이보람 기자 (boram@k-health.com)
  • 승인 2014.04.14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입양원은 14일 국내외 입양인을 대상으로 모국방문, 한국어연수 등 사업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올해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중앙입양원으로 사업을 위탁해 추진함하면서 해외 현지 입양인 단체와 국내 입양관련 단체 등 총 25곳에 사업비 15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 국내외로 입양된 수는 지난 2012년까지 24만2000여 명으로 그 중 국외입양인이 16만5000여 명에 이른다.

국외입양인들은 최근 모국방문과 한국어연수 등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4개 입양기관(대한, 동방, 한국, 홀트)을 통해 방문한 입양인과 입양가족은 연평균 34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외입양인의 뿌리찾기에 대한 욕구는 친생부모를 알기 위해 입양정보공개청구를 신청하거나 한국을 방문해 한국어 및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으로 해소해 나갈 수 있다.

이번 지원 사업은 재외공관을 통하여 해외 현지 입양인 단체를 지원하는 사업과 국내의 입양기관 및 단체를 통한 지원 사업으로 나뉘어 시행될 예정이다.

중앙입양원 신언항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입양인이 겪는 새로운 가족과의 적응과 외모 차이로 인한 이질감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외 입양인 지원사업에 대한 내용은 중앙입양원 홈페이지 또는 해당 기관 및 단체를 통해 자세한 사업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더 많은 건강뉴스 보러가기

<헬스경향 이보람 기자 boram@k-health.com>
(ⓒ 경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