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몸으로 퍼지는 차향(茶香)…그것이 ‘힐링’
온 몸으로 퍼지는 차향(茶香)…그것이 ‘힐링’
  • 이미나 스파더엘 대표
  • 승인 2013.02.1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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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길을 걸어가다 보면, 여기도 커피숍, 저기도 커피숍, 반경 10미터 간격으로 커피숍이 보일 정도로 커피 전문점이 우후죽순 생기고 있다. 

 
밥값보다 비싼 커피를 많은 사람들이 애호하는 것은 그만큼 커피가 매력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원두를 내려 그때그때 뽑은 커피 향을 맡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기분만으로 따지면 커피는 힐링 그 자체이다. 향으로 맛으로 기분을 전환시키는 커피. 우리는 커피를 마시면서 마음을 정리하고 기분을 정화시킨다.

그렇다면 커피 말고 다른 차로 힐링을 경험할 수 없을까. 당신을 힐링의 세계로 빠져들게 할 수많은 차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차를 마실 때 차가 갖고 있는 칼라와 향을 고려해 마시면 건강과 힐링을 챙길 수 있을 것이다.

에너지가 필요하다면 빨강계열의 석류차와 오미자차를 권한다. 석류는 치통, 자궁출혈, 대하증에 좋고 오미자는 시력촉진, 소화촉진, 피로해복, 해열에 도움을 준다.
 
마음이 우울하고 의기소침해져 있다면 복숭아차와 모과차가 좋다. 복숭아차는 이뇨작용, 류마티스 관절염, 변비에 효과가 있고 모과차는 신경통 기관지염에 좋다. 또 모과차는 비위와 간을 보하는 역할을 한다.
 
머리가 복잡해 혼탁한 머리를 맑게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들국차와 유자차를 마시면 좋다. 들국화차는 시력증진, 고혈압, 피부미용, 위장병에 좋고 유자차는 산후복통, 기침, 두통에 효과가 있다.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인간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면 매실차와 쑥차가 안성맞춤이다. 매실차는 불면증, 장염, 기침에 좋고 쑥차는 부인병, 복통, 항균, 황달에 도움을 준다.
 
우리는 일상에서 수많은 차를 마시고 산다. 중요한 것은 갈증을 해결하기 위해 기계적으로 차를 마시지 말고 코로 호흡하고 맛을 느껴야 한다. 아무리 비싼 차도 이러한 과정 없이 마시면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싸구려 음료가 되느냐 내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차가 되느냐는 당신의 선택에 달렸다.
 
단 10분이라도 나에게 필요한 차를 마시며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본 적이 있는가. 매일 마시는 커피가 아닌 힐링차로 마음과 건강을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유난히 추운 올 겨울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세상을, 나를 달래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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