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주부입니다. 저희 남편이 특정 체위를 무척 좋아해요. 바로 후배위입니다. 문제는 저는 그 체위가 무척이나 싫다는 겁니다. 저는 후배위로 관계를 하고 나면, 배가 아프고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서 전혀 좋은 느낌을 받을 수가 없어요. 그런데 남편은 정상위나 여성상위는 아예 하지 않으려고 하고, 후배위를 할 때만 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저도 관계를 하는 게 불편하니까 거부를 하다가도 가끔씩은 응해주기는 합니다. 제가 배가 땅기고 아파서 싫어하는 걸 남편은 이해를 못하겠다고 하네요. 모든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체위인데, 왜 그러냐는 거죠. 이 문제 때문에 부부관계를 할 때마나 남편과 늘 옥신각신하는데, 저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요? 남편은 왜 후배위만 좋아하는 걸까요? (전미연·가명·경기 포천시)
<■기획&진행 / 김민주 기자 ■사진 / 이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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