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체중 빼면 근육량 크게 줄어든다”
“급하게 체중 빼면 근육량 크게 줄어든다”
  • 경향신문 비즈앤라이프팀
  • 승인 2014.05.3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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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체중을 빼면 근육량이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를 보면,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대학의 로엘 빈크 박사는 강도 높은 다이어트로 단기간에 급하게 체중을 빼면 서서히 체중을 줄이는 것보다 근육량이 크게 줄어든다고 밝혔다. 47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5~12주에 걸쳐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빈크 박사는 설명했다.

연구팀은 참가자 중 25명은 매일 500칼로리만을 섭취하는 초저칼로리 식사를 5주 동안 계속하게 하고, 나머지 22명은 하루 1250칼로리의 저칼로리 식사를 12주 동안 하게 했다.
 

 


실험이 끝난 후 줄어든 체중은 초저칼로리 그룹이 8.6㎏을 약간 넘고, 저칼로리 그룹은 약간 못 미치는 정도로 비슷했다. 그러나 제지방 체중 감소는 초저칼로리 그룹이 1.6㎏, 저칼로리 그룹은 0.6㎏으로 크게 차이가 났다. 제지방 체중이란 전체 체중에서 체지방을 뺀 혈액·장기·뼈·근육의 무게를 말한다.

제지방 제충 감소는 초저칼로리 그룹의 경우 전체적인 체중 감소의 18%, 저칼로리 그룹은 7.7%에 해당했다. 이중 혈액, 장기, 뼈는 다이어트를 해도 줄지 않기 때문에 제지방 체중이 줄었다는 것은 결국 근육량이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연구결과는 불가리아에서 열린 유럽비만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비즈앤라이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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