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환 관련 전문의 한 자리에” 국제학술대회 열려
“간질환 관련 전문의 한 자리에” 국제학술대회 열려
  • 김성지 기자 (ohappy@k-health.com)
  • 승인 2014.06.14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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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국 491편 초록 접수, 해외 연구자 초빙해 간질환 정보공유
 

간질환을 연구하는 관련 학회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신 지견과 연구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대한간학회를 비롯해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간암학회, 대한간이식연구회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제주도 해비치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총 9개국 491편의 초록이 접수됐으며 현장등록까지 포함해 1065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미국, 일본, 홍콩, 대만 등 18명의 해외초청연자를 포함해 각국의 간질환 전문의가 참여했다.

‘간의 염증과 섬유화’라는 공통 주제를 갖고 기초부터 임상분야까지 다뤘다. ‘간염, 간섬유화, 간경변증, 간암’에 이르는 간질환 진행 단계별 질환을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병리학과, 이식외과 등 여러 과가 다학제간 토의를 통해 중개연구를 이어갔다.

특히 바이러스간염 포럼이라는 학술행사와 사회경제적부담 비용산출과 대처방안이라는 간질환 분야에 관한 의료정책 세션을 따로 마련해 국가정책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B형 간염과 C형 간염 등의 바이러스성간염의 내성과 치료법, 간재생, 간이식, 만성바이러스성 간질환, 지방간질환, 간암치료의 최신 지견 등과 새로운 가이드라인 발표 등도 진행됐다.

대한간학회 한광협 이사장(세브란스병원)은 “이번 학회는 간질환을 연구하는 관련 학회가 한자리에 모여 통합 연구를 공유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며 “우리나라도 미국이나 유럽처럼 관련 학회가 모인 논의가 활발해지길 기대하고, 향후 국제학회로의 성장을 위해 대만, 일본 등과 조인토 심포지엄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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