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혜택 꼼꼼히 챙기면 ‘치아테크’
보험혜택 꼼꼼히 챙기면 ‘치아테크’
  • 보아치과 박정현 원장
  • 승인 2010.10.1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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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2009년 가장 많이 치료한 질환은 치주질환(1311만건)이다. 치과는 건강보험 보장 비율이 기본적으로 일반 병의원보다 낮은 데다 재료비가 고가이고 진료1시간이 길다는 특성이 있다. 그래서 전보다 많이 나아졌다고는 해도 여전히 진료비가 비싼 것이 현실이다.

과거의 높은 비용 부담이 ‘치과는 비싸다’는 인식을 만들었고, 이것이 아직도 치과 진료를 기피하게 만드는 주 원인이다. 하지만 건강보험의 확대로 의외로 저렴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치과 치료들이 늘어나고 있다. 통증과 관련된 치과 진료는 대부분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다. 다만 여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다. 예를 들어 충치 치료를 위해 치아 신경치료를 하는 것까지는 보험급여가 되지만, 향후 치아가 부서지는 것을 막기 위해 금니를 하는 것은 보험이 되지 않는다. (범위가 적은 충치에) 금을 대신해 아말감(수은화합물)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 시술은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다.

잇몸질환도 대부분 보험혜택을 받는다. 치아를 뽑는 시술, 잇몸질환 수술, 사랑니 뽑기, 치아질환 치료를 위한 스케일링 등도 보험이 적용된다. 썩은 치아를 살리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일반적으로 질환 초기일수록 보험 혜택이 늘어난다고 생각하면 된다.

건강보험과 더불어 민간보험을 통해서도 보험의 종류, 가입 시기, 납입금액 등에 따라 적용 형태는 각기 다르지만 일정 금액 혹은 전체 비용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임플란트 시술이나 자석틀니 등 고가의 치료뿐 아니라 아직까지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되는 시술에 대해서도 보장을 해주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러나 자신이 가입한 보험 약관을 잘 모르거나 일일이 확인하는 것이 어렵다는 이유로 혜택받는 것을 그냥 넘기는 일이 적지 않다. 이때는 보험환자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치과에 연락해 보험치료 컨설턴트를 통해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결론적으로 치아질환은 초기에 치과를 찾으면 대부분 보험적용을 받아 경제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6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보아치과 박정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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