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진 이 치료는 가능한 한 빨리
빠진 이 치료는 가능한 한 빨리
  • 김재석 원장 | 루덴치과 명동점
  • 승인 2011.01.20 2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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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아에 상처가 생기거나 치아를 잃어버릴 경우 상실된 치아의 수복을 고려해야 한다. 치아를 잃게 되는 최악의 결과에 이르기 전에 적절한 치료를 통해 최대한 보전하는 것이 우선이다.

상실된 치아를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한다. 전치부(앞니)의 치아를 상실했다면 무엇보다 심미적인 문제가 크기 때문에 빨리 새로운 인공치아를 해 넣는 것이 중요하다. 

전치부와 구치부(어금니)의 치아 모두 마찬가지지만 치아 하나가 상실되면 인접 치아도 무너지기 쉽다. 상실 부위 쪽으로 인접 치아가 쏠려서 기울어지기 때문이다. 이를 그대로 방치하면 나중에는 보철물을 해 넣을 공간마저 부족하게 된다. 

또 대합치(서로 맞물려 부딪치는 치아)도 상실 부위 쪽으로 이동해 벌어지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부상뿐 아니라 충치나 잇몸 질환을 그대로 두어도 치아는 상실될 수 있다. 질환에 의해 치아가 상실될 정도라면 단순히 치아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치아가 동시에 시달리며 상실 위험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잇몸 질환이 심한 경우 치아를 지탱하는 치조골의 파괴가 진행되기 때문에 남아 있는 치아들이 매우 약해진다. 이런 경우에는 남은 치아들을 이용해 상실된 치아를 수복하는 치료를 하기에도 곤란해진다. 그야말로 큰 공사가 필요한 심각한 상황이 되는 것이다.

보철물을 고정시키는 치료를 위해서는 인접 치아들이 튼튼해야만 한다. 그러나 이런 치료법은 불가피하게 인접 치아들을 희생해야 하는 아쉬움이 있다. 반면에 인공치아를 이식하는 임플란트 치료법은 인접 치아들을 삭제하지 않아도 된다는 큰 장점이 있다.

상실된 치아를 오랫동안 방치해서 치아를 수복할 공간이 부족하고, 특히 잇몸질환이나 충치를 적절히 치료하지 않아 치조골의 상실이 심한 경우에는 임플란트 치료를 할때에도 제약이 따를 수 있다. 

외상이나 구강 질환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치아를 상실하더라도 최대한 신속하고 적절하게 치료하는 것이 다른 치아들까지 오래 보전할 수 있는 길이다. 좀 더 나은 조건에서 상실된 치아를 대체할 보철치료를 받는 게 지름길이라고 하겠다.

<김재석 원장 | 루덴치과 명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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