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산층 이상서 화장품 관심↑...“낮은가격대 제품선호”
인도, 중산층 이상서 화장품 관심↑...“낮은가격대 제품선호”
  • 이보람 기자 (boram@k-health.com)
  • 승인 2014.07.03 11: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아시아 코스메틱 포커스’ 발간

세계 인구 2위에 달하는 인도 화장품 시장에 대한 보고서가 발간된 가운데 인도에서는 낮은 가격대의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고 한국산 샴푸나 샤워젤 등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아시아 코스메틱 포커스’ 6호를 통해 인도 화장품시장의 성장가능성에 대해 담았다.

이번 ‘아시아 코스메틱 포커스’에 따르면 인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젊은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세계 인구 2위 규모인 인도는 2013년 기준 평균연령이 26.7세로 2020년에는 전체 인구에서 경제활동 인구가 64%에 달해 인도 화장품 시장은 더욱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여성들의 지위가 향상되고 각종 미디어 등을 통해 빠르게 서구 문화가 전파돼 구매력을 갖춘 중산층 이상의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은 인도 화장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2013년 기준 한국의 인도 수출 규모는 21위로 타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매우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도 인기 글로벌 브랜드 LAKMÉ의 다양한 제품들

또 인도인들의 경우 브랜드에 상관없이 낮은 가격대의 제품을 원하기 때문에 기존 제품의 용량을 줄인 저렴한 제품들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인도 최대 뷰티 웹사이트인 스타일크라제(Stylecraze) 회장 체타나(Chetana)는 “인도 화장품 시장은 연간 15~2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천연원료 시장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현재 인도 화장품 시장은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진출해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 등의 기업들도 점차 인도에서 그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어 더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산 샴푸, 샤워젤, 자외선차단제, BB크림 등에 대한 수요는 인도 내에서 상당히 높은 편으로 앞으로 한국 기업들이 인도 특유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