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숨은 재미 ‘서촌’···‘남도분식’엔 먹는 재미
곳곳에 숨은 재미 ‘서촌’···‘남도분식’엔 먹는 재미
  • 주혜진 기자 (masooki@k-health.com)
  • 승인 2014.07.18 1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서촌’이 뜨고 있다. 경복궁을 기준으로 북쪽은 북촌, 서쪽은 서촌이라 불린다. 서촌은 옛정취가 묻어나는 조용하고 소박한 풍경과 현대적인 분위기가 적절히 어우러져 묘한 느낌을 자아낸다. 전통시장을 비롯해 골목 곳곳에 소소한 재미가 숨어있다. 보물찾기를 하는 마음으로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홍보대행사 투고컴의 임다해 AE 추천으로 ‘남도분식’을 찾았다. 남도분식은 영업을 시작하는 11시30분부터 손님들이 줄을 선다. 12시가 채 되기도 전에 작은 가게 안의 모든 좌석은 만석이 된다.

게다가 유명한 TV프로그램에 맛집으로 소개되면서 찾는 이들이 더욱 많아졌다. 기다릴 각오를 하고 먹으러 가야할 정도다.

이집의 주요 메뉴는 오·순·떡(2인분, 11000원), 상추튀김(5000원), 김밥쌈(6000원) 등이다. 여러 가지 메뉴 중에 오순떡과 김밥쌈을 주문했다.

 

오순떡은 떡볶이에 치즈와 파스타로 속이 꽉 찬 오징어가 통째로 들어간다. 계란과 군만두 사리를 추가할 수 있고 볶음밥을 비벼먹을 수도 있다. 김밥쌈은 날치알 땡초 김밥을 삼겹살과 함께 쌈에 싸먹는 남도분식만의 독특한 메뉴다.

오순떡은 보기에도 만족스럽고 먹는 과정도 즐겁다. 오징어를 뒤집어가며 골고루 익히고 어느 정도 익은 후에는 배를 갈라 안에 있던 재료를 국물에 버무린다. 알맞은 크기로 오징어를 자른 후 맛있게 먹으면 된다. 매콤한 양념은 더위에 지쳐 잃었던 입맛을 돋워줬다. 김밥쌈은 김밥과 삼겹살, 파절이의 조화가 훌륭했고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기에 충분했다.

임다해 AE는 남도분식에 대해 “모든 메뉴가 먹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맛은 물론이고 먹는 재미까지 쏠쏠해 먹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이 즐겁다.

맛과 멋을 함께 즐기기에 좋은 서촌. 모두 똑같은 공간에서 이뤄지는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숨겨진 재미와 소소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서촌을 추천해주고 싶다.

바다의 피로회복제 ‘오징어’

오징어는 피로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이는 오징어의 타우린 성분 때문. 타우린은 오징어를 말릴 때 표면에 생기는 하얀 가루다. 오징어 100g당 327~854mg의 타우린을 함유하고 있다. 오징어의 타우린 함량은 일반 어류에 비해 2~3배 높고 육류보다 25~66배 정도 높은 수치다.

타우린은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춰준다. 심장병이나 동맥경화, 암 예방, 혈전증, 혈액순환 등에도 효능이 있으며 시력회복과 근육피로회복에도 좋다. 또 오징어는 고단백식품이기 때문에 다이어트식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오징어의 단백질 함량은 쇠고기의 3배 이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