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일제약, 불면증치료제 ‘서카딘’ 출시
건일제약, 불면증치료제 ‘서카딘’ 출시
  • 손정은 기자 (jeson@k-health.com)
  • 승인 2014.07.22 1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일제약이 불면증치료제 ‘서카딘’(성분명: 멜라토닌)을 출시한다. 서카딘은 수면호르몬 멜라토닌 조절로 뇌와 신체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세계 유일의 불면증치료제다.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분비되지 않거나 적게 분비되면 불면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서카딘은 내인성멜라토닌과 유사하게 방출돼 수면의 질을 개선하고 기존약에 비해 부작용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55세 이상 불면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임상결과 서카딘 복용 후 수면의 질, 잠드는데 걸리는 시간, 전체 수면시간, 수면효율과 낮 시간대 활동성이 개선된 반면 특별한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또 기존 수면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1회 3~4주로 처방이 제한돼 있지만 서카딘은 비향정신성의약품으로 1회 13주까지 처방이 가능하다.

건국대학교병원 박두흠 교수는 “수면장애는 엄연한 질환인데도 이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많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며 “서카딘 출시를 통해 불면증에 시달리는 55세 이상 환자들이 적절한 처방을 받아 수면과 삶의 질을 개선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건일제약 최재희 대표는 “불면증은 고혈압, 뇌졸중, 만성피로 등 만병의 근원으로 알려져 있다”며 “서카딘 출시로 불면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수면장애 극복뿐 아니라 다른 질환을 예방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