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과 콜레스테롤, 생활습관으로 개선 가능”

국제성모병원 황희진 교수, 고혈압·고지혈증 약물치료와 생활습관개선 강의

2017-10-31     유대형 기자

국제성모병원 대외협력센터장 가정의학과 황희진 교수는 29일 대한생활습관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고혈압·이상지지혈증의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개선법’을 강연했다.

혈압은 아침저녁으로 화장실 다녀온 후 5분 휴식 후 의자에 등을 기대 앉아 측정한다. 측정 전 30분 이내에 흡연 및 카페인섭취를 해서는 안 된다. 고혈압환자는 ▲하루 6g 이하의 소금섭취 ▲체중감량 ▲하루 2잔 이하 절주 ▲하루 30~50분 주 5일 이상 운동 ▲채식 위주의 건강한 식습관으로 혈압감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고지혈증환자는 ▲적정체중을 유지할 수 있는 정도로 에너지섭취 ▲지방과 단순당, 알코올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 및 채소류를 충분히 섭취 ▲주식으로 통곡 및 잡곡을 이용하고 ▲등푸른 생선 주2~3회 섭취 ▲과일은 하루 200g 이내로 섭취하면 콜레스테롤저하를 기대할 수 있다.

안지오텐신은 교감신경계를 자극하고 신장에서 물을 저류시키는 알도스테론 및 항이뇨호르몬분비를 증가시키고 혈관수축 및 고혈압을 유발한다. 이 안지오텐신을 활성화하는 효소를 억제하는 약물(ACE저해제)이나 안지오텐신이 작용하는 수용체를 차단하는 약물(ARB)은 가장 최근에 개발된 혈압약 계열이다.

특히 이들 약물은 ▲심부전 ▲좌심실비대 ▲관상동맥질환 ▲당뇨병성신질환 ▲뇌졸중 ▲노인수축기단독고혈압 ▲심근경색 이후 ▲심방세동 예방 ▲당뇨병이 동반 시 먼저 추천된다. ACE저해제는 기침을 유발할 수 있어 주로 ARB 약물들이 많이 처방된다.

현재 미국 FDA로부터 승인 받은 ARB 약물은 총 8종이며 이중 아질사르탄은 올메사르탄 이후 약 10년 만에 FDA로부터 승인받은 최신 혈압약으로 타 ARB약물들에 비해 지속적인 혈압강하효과가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