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세계 곳곳에 참의료 실현”

을지대병원 홍인표 병원장, 의료봉사로 인술 펼친다

2018-05-15     양미정 기자

을지대병원 홍인표 병원장은 15년째 해외의료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그는 16일부터 3박 4일간 을지대병원 성형외과 김재희 전공의, 대학병원 인턴으로 활동 중인 셋째 아들과 함께 베트남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한다.

봉사단은 베트남의 한 소아병원에서 10명의 선천성얼굴기형 어린이들을 만난다. 홍인표 병원장은 “현지의료진이 아이들을 수술할 수 있도록 의료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순·구개열 환자에게 진행한 무료수술사회사업을 계기로 현재까지 3000여명의 환자를 치료했다. 또 2003년 중국 선양의 구강병원에서 실시한 25명의 어린이수술을 계기로 15년 동안 해외의료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홍인표 원장은 “우리나라에서는 삶의 질과 영양상태가 개선되면서 구순·구개열환자가 줄어들었다”며 “이제는 이 수술이 절실한 해외로 눈을 돌려 의료봉사활동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몽골, 우즈베키스탄, 라오스,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을 다니며 구순·구개열과 화상흉터, 손발기형 등 치료가 필요한 소아환자 300여명에게 무료수술봉사를 펼치며 의료봉사활동에 매진해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대한의사협회로부터 공직의사봉사상, 서울시의사회에서 한미참의료인상을 수상했다. 홍인표 원장은 “을지대병원의 지역사회봉사활동 및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가 참의료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