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대 시설투자 계획 발표” 동국제약, 1분기 실적 호조 힘입어 적극 행보

2019-05-15     이원국 기자·최준호 인턴기자
동국제약은

동국제약이 15일 1분기 매출실적을 공개와 함께 1000억원대 시설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해외시장 개척 등 경쟁력을 보다 강화한다는 각오다.

동국제약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1105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9.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45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3.9% 증가했다. 사업부별로는 일반의약품 부문이 16%, 전문의약품부문이 15%, 헬스케어사업부문이 33%,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이 13% 성장했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천연물 추출 공장 등에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면서 시장요구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제조원가를 개선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출시장을 확대 등 향후 3~4년에 걸쳐 1000억원 이상의 다양한 투자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 시설 확충을 위해 내년까지 25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기로 결정했으며 API(원료의약품) 공장설비를 추가 설치하고 테이코플라닌, 댑토마이신, 히알루론산의 생산량을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동국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펩타이드(생체 신호전달 및 기능조절에 관여하는 물질)제제 신제품과 기존 동결건조제 등 분말 주사제 공장을 신축하고 프리필드와 필러제품의 자동화 라인에 투자해 EU-GMP 수준의 최신 시설을 통한 우수한 품질의 제품라인을 확보할 계획이다.

더불어 해외 바이오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CMO 비즈니스 진출, 신규 원료 및 신약의 해외시장 수출 확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신규 비즈니스 개발 등 신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시설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해외시장 개척은 물론 고용창출을 통한 건전한 성장을 지속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