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는 복약지도만…약국이 스마트해진다

약국의 경영혁신 주도하는 ‘온키오스크’

2019-06-28     백영민 기자
‘온라인팜’이

한미약품의 의약품전문유통회사 ‘온라인팜’이 약국용 키오스크인 ‘온키오스크’를 개발·시판하면서 접수, 결제 등에 업무자동화를 도입, 약국의 단순 반복업무를 줄이고 약사가 본래 직무인 복약지도와 조제에 집중할 수 있는 환자중심 스마트약국으로의 기반을 제시했다.

온키오스크는 약국전용 맞춤형 무인처방접수 및 결제장비로 패스트푸드점, 영화관 등의 키오스크와 달리 ‘처방전접수’라는 특수기능을 탑재했다. 복잡하고 다양한 처방패턴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술과 선결제 후조제∙복약지도라는 기존과 차별화된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또 소형약국에서 대형문전약국까지 약국규모와 입지에 따라 A, B, C, D형 등 총 4종의 모델로 세분화했다.

온라인팜 이비즈사업부 이상국 이사는 “수많은 테스트와 고도화과정을 거쳐 탄생한 온키오스크 도입으로 주 52시간 및 최저임금상승 등으로 인한 경영불안과 혼잡한 업무환경에서 벗어나 약국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선진화된 디지털약국으로 변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키오스크는 진료과별 맞춤형서비스를 제공, 다양한 패턴의 모든 처방전을 손쉽게 인식할 수 있다. 소아과, 피부과, 내과 등 각과별로 발행되는 QR처방전, 전자처방전 등 다양한 처방전을 인식해 사전약가계산을 통한 선결제가 이뤄진다.

또 직접 일반의약품, 의약외품, 등 원하는 판매상품을 키오스크 내에 노출하는 옵션기능과 간단한 재고관리와 매출관리가 가능한 프로그램 무료지원, ‘롤’형태 복약지도서 출력, 4개국어 음성안내지원기능이 있으며 SK브로드밴드와의 협업을 통해 약 5000명의 전문인력이 24시간 관제서비스 및 무상A/S를 제공한다.

이상국 이사는 “온라인팜은 온키오스크를 시작으로 의약품 자동조제기 및 인터넷, CCTV 등 약국운영에 필요한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약국선진화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