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 ‘보톡스균주’ 출처 논란에 정부 나섰다

중기부, 본격 조사 진행 예정

2019-07-25     장인선 기자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이 몇 년째 ‘보툴리눔 톡신’의 균주 출처를 놓고 날카로운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본격 조사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지난해 12월 ‘중소기업기술 보호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본격 시행되자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기술을 탈취했다”며 지난 3월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에 신고한 바 있다.

이에 중기부가 수개월간 신고내용을 검토한 끝에 이달 초순 이번 사건을 정식 조사하기로 결정한 것. 이는 중기부가 결정한 제1호 ‘중소기업 기술 침해 행위 행정조사’다.

중기부는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침해자문단’의 의견을 참고,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