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리병원-투비코 ‘걷기운동과 무릎통증 발병률’ 국제학술지 게재 확정

2019-12-12     이원국 기자
나누리병원과

나누리병원 의학연구소와 투비코 빅데이터연구소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논문이 국제학술지 ‘Central Asian Journal of Medical Sciences’ 게재가 확정됐다.

이번 논문은 ‘무릎관절 통증에서 걷기운동의 효과 분석’으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했으며 ▲성별 ▲연령 ▲가구소득 ▲거주지역 ▲교육수준 ▲경제활동 유무 ▲결혼상태 ▲민간보험가입여부 ▲흡연 ▲음주 등의 요인을 통제하고 일상에서 걷는 시간이 무릎관절 통증 유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나누리병원 의학연구소는 국민건강영양조사 6차(2013~2014년) 응답자 1만5568명 중 무릎 통증여부에 응답한 50대 이상의 대상자 3181명을 최종분석했다.

그 결과 ‘거의 운동을 하지 않는다(주 3회 미만, 30분 미만)’로 응답한 대상자에 비해 ‘중간(주 3~5회, 30분 미만)’ 혹은 ‘많이(주 5회 이상, 1시간 이상) 걷는다’고 응답한 대상자에게서 무릎관절 통증 유병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많이 걷는 경우 중간으로 대답한 대상자에 비해 무릎관절 통증 유병 확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나누리병원 의학연구소 김경래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전 국민에 대한 대표성이 있는 국민건강영양조사라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결과다”며 “앞으로도 근골격계질환자들의 관리방안에 대한 근거를 축적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또 공동연구를 진행한 보건의료 빅데이터 기업 김호 대표는 “빅데이터는 아직 접근성이 낮지만 이번 연구와 같이 지속적인 활용과 시도로 현실적인 예방과 치료 후 관리에 초점을 맞춘 근거 기반 의학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