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히 다가오는 교통사고후유증, 예방이 유일한 해결책

2020-03-09     이원국 기자
김광래

도심 제한속도 하향과 음주운전 단속 및 처벌기준 강화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17년 만에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3349명으로 2018년 대비 11.4% 감소했다.

하지만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여전히 많다. 도로교통공단 TAAS 교통사고분석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약 123만건이며 이로 인한 부상자 수는 약 193만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교통사고는 그 자체로도 무섭지만 사고규모와 상관없이 2~3일 후에 후유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교통사고후유증은 ‘편타성손상(Whisplash injury)’에서 비롯된다. 편타성손상은 차량이 받은 충격을 목, 어깨, 허리, 관절 등과 같은 근골격계가 흡수하면서 경추부에 염좌가 생기는 것을 말한다.

편타성손상은 ▲어지럼증 ▲두통 ▲불면증 ▲정서불안 ▲구토 같은 이상증상을 유발하며 방치할 경우 이명현상, 청각장애, 턱관절장애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이때 한의원에서는 교통사고후유증 발병원인을 편타성손상으로 인한 어혈로 판단한다. 어혈은 사고의 충격으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한 곳에 정체돼있는 상태를 말하며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경희사랑방한의원 김광래 원장은 “교통사고 후 나타나는 후유증은 여러 형태로 올 수 있다”며 “한의원에서는 후유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혈을 배출하는 한약과 침, 뜸, 부항, 약침요법 및 척추나 관절을 교정하는 추나요법 등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