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불청객 ‘불면증’, 만성화 방지가 중요

2020-06-15     이원국 기자
신강식

수면은 다음 날을 위해 뇌와 몸이 쉬며 에너지를 축적하는 시간이다. 따라서 양질의 수면을 이루지 못하면 다음 날 일상에 악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불면증환자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불면증환자수는 2015년 34만6124명에서 지난해 63만3000여명으로 증가했다.

만일 ▲잠에 드는 시간이 1시간 이상 걸리거나 ▲잠에 들어도 간헐적으로 계속해서 깨는 등의 증세가 지속된다면 불면증을 의심해야한다. 불면증은 신체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두통, 호흡곤란 등의 불안장애를 유발하고 조증, 불안장애, 강박신경증 등 각종 정신질환으로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불면증이 의심되면 병원을 방문해 조기치료를 받아야한다.

수면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은 질 좋은 수면을 취하고 싶어한다. 좋은 잠이라는 것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5분 이내로 상쾌함이 느껴지는 것이다. 통상 잠들기까지 입면시간은 30분 이내여야 하는데 가급적 5분에서 10분 이내로 잠드는 것이 좋고 자주 깨지 않아야 다음 날 일상생활을 하는 데 무리가 없다.

교감한의원 신강식 원장은 “한의학적 측면에서 진행되는 불면증치료는 수면에 관해 신체·심리적인 부분을 고려해 수면장애를 개선한다”며 “증상에 따라 탕약과 침뜸, 추나치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면제 약물 의존도를 낮춰야 질환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