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자연과 여성 모두를 생각한 생리대 출시

2020-07-03     김보람 기자
유한킴벌리에

유한킴벌리 라네이처가 국내 최초로 유럽 시들링(seedling) 생분해인증을 받은 ‘라네이처 시그니처’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생분해란 세제, 비누 등의 유기물이 미생물에 의해 분해돼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다. 시들링 인증은 유럽 비영리단체 ‘TUV Austria(티유브이 오스트리아)’가 폐기 후 3년 내 80% 이상이 생분해되는 플라스틱에 부여한다.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라네이처 시그니처 맥시슬림은 산업용 퇴비화 조건인 58℃에서 105일 만에 90%이상 생분해되고 12주 만에 100% 퇴비화가 진행된 것으로 검증됐다. 또 OCS 100 유기농인증, 에코서트 친환경섬유인증, OK Biobased 유럽에코인증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라네이처 시그니처 맥시슬림 중형의 경우 기존 울트라슬림 대비 흡수속도가 4배, 흡수량은 40%나 향상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화된 안심지퍼백으로 위생적인 보관도 가능해졌다.

라네이처 담당자는 “이번 생분해인증은 제품혁신은 물론 환경경영 측면에서 큰 쾌거를 이뤘다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유기농제품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힘내라 딸들아’ 캠페인, ‘우리는 생리하는 중입니다’ 블로그 등을 통해 여성인권보호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