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이제 겉과 속 모두 예방하세요”

[주목! 이 센터] 이대서울병원 웰에이징센터(Well-aging Center)

2020-07-22     장인선 기자

누구나 자연스럽고 건강하면서도 행복하게 나이 들어가는 ‘웰에이징’을 꿈꾼다. 하지만 의료패러다임은 이미 치료에서 예방으로 변화한 지 오래다. 이제 꿈만 꿀 것이 아니라 노화예방을 위한 고삐를 바짝 당겨야한다.

이대서울병원 ‘웰에이징센터(이하 센터)’는 노화예방노력을 제대로 실천해볼 수 있는 곳이다. 센터는 외면뿐 아니라 인지기능, 스트레스 같은 내면의 핵심적인 부분까지 모두 두루 살펴 진정한 웰에이징을 이루겠다는 각오로 지난달 첫발을 내디뎠다.  

센터는 재활의학과, 성형외과, 피부과, 신경과, 가정의학과 등 무려 5개과의 의료진이 힘을 합쳐 분야별 진료를 제공한다. 진료프로그램의 이름은 일명 ‘로열 프로그램(ROYAL Program)’. ▲신체균형(Rebalanece) ▲미용성형(Overcoming the aging process) ▲피부미용(Young and Fresh) ▲인지기능(AI dementia protection) ▲평생건강관리(Lifetime health maintenance) 등 각 의료진이 제공하는 5개 진료영역의 앞글자를 땄다.

먼저 신체균형을 위한 프로그램은 재활의학과 양서연 교수가 담당한다. 노화에 따른 근육과 관절통증을 줄이기 위해 몸의 전체적인 균형을 잡고 신체조건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자글자글한 주름과 축 처진 피부는 웰에이징의 대표적인 걸림돌이다. 이에 센터는 성형외과 김지훈 교수와 피부과 이민영 교수를 주축으로 미용성형 및 피부미용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첨단수술장비와 체계적인 시스템 등 대학병원만이 제공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에서 상안검성형술, 하안검성형술, 보톡스, 피부색소관리, 늘어난 혈관 및 흉터관리 등을 시행한다.

뇌 건강을 위한 인지기능프로그램도 눈여겨볼 만하다. 치매 명의로 불리는 신경과 정지향 교수가 지휘봉을 잡았으며 특히 국내 최초로 개발된 인공지능 기반 뇌 노화측정방법과 베타아밀로이드-PET검사를 병행, 치매를 보다 정밀하게 예측하고 위험도를 측정함으로써 개인에게 적합한 치매예방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앞선 프로그램들이 각각의 분야에 초점을 맞춰 집중치료를 제공했다면 가정의학과 유인선 교수가 담당하는 평생건강관리프로그램은 전신을 두루 살피는 토털케어다.

질병예방에서 더 나아가 지금의 건강상태와 삶의 질을 더욱 높이는 것을 목표로 활력증강프로그램(개인의 심뇌혈관질환위험도를 산출해 알맞은 예방약물치료를 시행하고 영양 및 운동치료와 연계)과 항산화 스트레스관리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김지훈 센터장은 “나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자신의 노력과 적절한 환경통제를 통해 노화를 지연시키는 것은 가능하다”며 “외면과 내면 모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우리 센터를 통해 많은 분이 인생 2막을 활기차게 열 수 있도록 프로그램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