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환자 34명 추가…국내 발생도 다시 두 자릿수

2020-08-04     장인선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일 대비 34명이 늘어 현재(4일 0시 기준) 1만4423명으로 증가했다. 추가 발생현황은 국내 발생 13명, 해외유입 21명이다.

줄곧 한 자릿수를 유지하던 국내 확진자 수는 서울 강남구 커피전문점 및 양재동 식당과 관련해 누적 확진자가 계속 확인(현재까지 총 12명)되면서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방역 당국은 커피전문점 내 회의 시와 식당 이용 시 모두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점을 확인, 추가 역학조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지역 전파 차단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방역 당국은 최근 코로나19 안전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신고사례 중에도 카페와 식당 내부에서 마스크를 미착용하는 등 방역수칙 미준수 사례들이 많았음을 다시 한 번 지적하며 카페 및 음식점 등 감염전파위험이 높은 공간에서는 반드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방역 당국이 권고한 바에 따르면 카페 및 음식점 이용 시에는 ▲가능한 배달주문 및 포장 등을 활용하고 방문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 방문하되 ▲머무르는 시간을 최소화해야한다.

또 ▲먹거나 마시는 시간 외에는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하며 ▲음식 섭취 시에는 비말전파 우려가 있는 대화는 최대한 자제하고 ▲휴대전화 통화 시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외로 나가서 통화해야한다.

특히 공용집게 및 접시, 수저 등을 사용하는 음식점의 경우 손소독제 비치 및 비닐장갑 사용 권고 등 관리자가 이용객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적극 관리·감독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