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56명 추가…수도권만 40명 이상

2020-08-13     장인선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일 대비 56명 늘어 현재(13일 0시 기준) 1만4770명으로 증가했다. 추가 발생현황은 국내 발생 47명, 해외유입 9명이다.

무엇보다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발생하면서 오늘만 해도 서울과 경기는 각각 25명과 1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방역 당국에 따르면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과 관련 총 53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임 참석자 3명 및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11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중심으로 계속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며 롯데리아 점원 관련 확진자가 근무·방문한 시설에 방문한 사람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받을 것을 당부했다(아래 표 참고).

한편 수도권에 다시 확진자가 늘면서 서울시에서는 지역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11~12일 양일간 집회 취소 요청 공문을 발송했지만 일부 단체에서 집행 강행의사를 밝혀 오늘 집회금지 행정명령 조치를 내렸다.

방역 당국은 집회 강행 시 금지조치 위반 주최자 및 참여자에 대한 고발조치와 확진자 발생 시 구상권 청구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에 다시 확진자가 많아지면서 감소세에 접어들었던 국내 발생 비중이 크게 늘었다”며 “이럴 때일수록 국민 모두 긴장하고 코로나19 방역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