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계획 중인 여성, 최소 1개월 전부터 엽산제 복용해야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전국 보건소·의료기관에 ‘슬기로운 임부생활’ 리플릿 배포

2020-10-08     김보람 기자

10월 10일은 임산부의 날이다. 임신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런 임산부의 날을 맞이해 임산부들이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자료가 나왔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하 의약품안전원)은 ‘슬기로운 임부생활’ 리플릿을 제작해 전국보건소, 의료기관 등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자료는 건강한 임신을 위한 의약품안전사용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또 카드뉴스도 함께 배포해 보다 손쉽게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계획임신 ▲예방접종 ▲임신 중 흔히 나타나는 증상과 치료요법 등이다.

자료에 따르면 가임기여성이 임신을 계획하는 경우 적어도 임신 1개월 전부터 엽산제복용이 권장된다. 또 생백신접종 후 4주간 임신을 피하고 독감예방백신은 임신주수에 관계없이 접종 가능하다.

임신 중 흔히 나타나는 증상별로 활용할 수 있는 비약물요법과 약물요법정보도 눈에 띈다.

입덧이 있으면 식사 시 적은 양의 음식물을 자주 먹고 생강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면 증상완화에 도움된다. 입덧이 심한 경우 의사·약사 등 전문가와 상담 후 독시라민, 피라독신 등 의약품을 복용할 수 있다. 허리통증이 있을 경우에는 바닥에 등을 대고 눕지 않도록 하며 왼쪽 옆으로 누워 자야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의약품안전원 관계자는 “이번 리플릿과 카드뉴스를 통해 임신을 계획 중인 가임기부부, 임신부 등이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알기 쉬운 의약품 안전사용정보를 지속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