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우의 TV속 먹거리담론] 외식잦은 연말, 얼굴 부기 빼줄 '어성초'

2020-11-17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ㅣ정리·김보람 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외식도 잦아진다. 짠 외식음식을 먹느라 얼굴이 부었다면 '어성초 차'를 먹어보자. 어성초(魚腥草)를 풀이해 보면 물고기 비린내 나는 풀이다. 이름 그대로 비릿한 향이 나는 식물이다. 부기해소와 혈액순환에 좋다.

한의학에서는 어성초를 해독소종(解毒消腫), 청열이수(淸熱利水)의 효능을 갖고 있다고 봐 부종이나 황달, 종양 등의 치료에 사용했다. 또 항암효능이 있어 항암본초로도 알려졌다. 찧어서 즙을 만들어 외용약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약리작용으로는 항균작용, 면역증강작용, 항염증작용, 이뇨작용, 진해작용 등이 보고됐다.

어성초에 함유된 쿠에르치트린은 모세혈관을 확장시키고 피부를 맑게 해준다. 따라서 피부트러블 완화에도 좋다. 또 어성초를 물에 끓여 목욕물로 사용하면 혈액순환도 돕고 피부트러블도 완화할 수 있다.

어성초는 맛이 좋지 않은 관계로 차로 만들어 먹는 편이 가장 좋다. 어성초로 김치를 담궈먹기도 하는데 차가 더 간편한 방법이다. 어성초는 말려서 유통되기도 하나 티백에 담긴 제품이 있으니 기호에 맞게 골라보자. 어성초에 여러 가지 차를 배합한 제품도 있다. 늦가을 부종과 피부트러블이 고민이라면 어성초 차를 즐겨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