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대표기관으로 아픔 보듬는다

보건복지부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시범사업기관’ 선정

2021-01-05     장인선 기자
고대구로병원은

고대구로병원이 보건복지부 및 국립암센터 중앙호스피스센터로부터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가진 소아청소년 환자 및 가족에게 완화의료를 제공하고 국내 상황에 적합한 사업모델을 개발하고자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시범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 고대구로병원은 올해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됐으며 1년간 약 1억8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심정옥 소아청소년과 과장은 “우리 병원 소아청소년과에는 9개 분야 세부 전문의가 포진해 그간 간호사, 사회복지사, 치료사 등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소아 완화의료를 제공해왔다”며 “이번 시범사업기관 선정에 힘입어 완화의료가 필요한 소아청소년 환자들에게 맞춤형 전문 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업 책임을 맡은 소아청소년과 하기수 교수는 “우리 병원은 혈액종양질환, 유전성 희귀질환, 신경성질환 등 완화의료가 필요한 다양한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병원학교를 운영하면서 소아청소년 환자들에게 신체적·심리적 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특히 오랜 기간 성인대상 호스피스 병동을 운영하며 축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소아청소년 환자들에게도 보다 전문적인 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