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프팅+필러라면...콧대도 만족감도 높아질겁니다”

[인터뷰] 강신영 연세미랑의원 원장

2021-02-24     김보람 기자
강신영

코 필러는 간편하게 코 모양을 개선할 수 있지만 코끝을 높이거나 매부리코 교정이 어렵다는 한계도 있었다. 그런데 실리프팅을 병행하면 코 필러의 단점도 극복하고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신영 연세미랑의원 원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코실리프팅 시술이란.

실리프팅은 의료용 실을 피부나 피하조직에 주입해 피부에 탄력을 주는 시술이다. 일반적으로 팔자주름, 입가·볼 처짐을 개선하는데 쓰인다. 이를 코에 적용한 것이 코실리프팅으로 ‘하이코’ ‘미스코’ ‘미쥬코’라고 부른다. 콧대나 코끝, 코 전체를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

코실리프팅은 보통 필러와 함께 시술한다. 필러를 먼저 채우고 그 사이에 실을 넣어 코를 끌어올리는 방법이다. 크게 코끝을 올려주는 코기둥시술과 필러시술 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콧등수술로 나뉜다. 코수술 시 부작용 여부는 필러의 품질이 결정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을 사용한다.

■코실리프팅의 효과는 무엇인가.

필러만으로는 코끝을 높이거나 매부리코를 교정하기 어렵다. 이 때 실을 함께 사용하면 매부리코 교정은 물론 코 전체가 높아지고 윤곽도 또렷해진다. 코 필러시술경험이 있는 경우에도 실리프팅시술을 받으면 좋다. 첫 시술한 것처럼 코 모양이 선명해지고 환자만족도도 높다.

■시술 시 각별히 주의하는 점은.

세심한 상담으로 환자가 원하는 코 모양을 파악한다. 현실적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경우 최선의 방법을 찾는다. 시술 시에는 환자의 피부두께와 코 모양을 고려하고 실이 들어가는 깊이와 위치에도 신경 쓴다. 실이 너무 얕게 들어가면 이후에 제거해야하고 깊이 들어가면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또 시술 중간 환자에게 코 모양을 보여주며 원하는 방향이 맞는지 확인한다. 마무리단계에서는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소독한다.

■시술 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은 없나.

멍, 붓기, 출혈 등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일시적인 현상이다. 또 입 안으로 실이 튀어나오거나 비쳐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바늘 대신 끝이 둥근 캐뉼라(튜브의 일종)를 사용하고 국소마취 시 약물을 이용해 필러가 혈관에 유입되지 않게 한다. 특히 과거 코 수술경험환자는 부작용위험이 커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시술하도록 권장한다. 시술 후에는 약 30분 간 재생레이저로 멍과 붓기를 완화하고 부작용이 없는지 확인한다.

■환자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시술 후 필러와 실, 모두 열에 약하기 때문에 뜨거운 장소를 피해야한다. 또 술, 담배, 코에 자극을 주는 행위는 염증을 유발해 금물이다. 시술 전에는 경험이 많은 병원을 찾아 세심한 상담과 시술을 받기 바란다. 얼굴 중앙에 위치한 코는 인상을 좌우하기 때문에 신중히 결정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