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대 소화기암 정보…‘소암TV’서 한눈에 확인하세요!
대한소화기암학회, ‘소암TV캠페인’ 시작
위암, 대장암, 췌장암은 국내 신규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소화기암으로 꼽힌다. 특히 정기검진을 통한 예방과 조기발견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평소 정확한 정보 숙지가 중요하다.
마침 이 3가지 소화기암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소통 창구가 마련된다. 대한소화기암학회는 소화기암 환자와 보호자는 물론, 전 국민이 모두에게 소화기암의 예방·치료·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오늘(3일)부터 ‘소암TV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소암TV캠페인은 이름 그대로 대중에게 익숙한 뉴스형태의 콘셉트를 차용했다. 날씨뉴스와 교통정보 등의 코너 속에 암 질환 정보를 녹여 어려운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식단부터 운동법까지 암환자의 건강관리 정보를 영상으로 제작해 환자들이 직접 보고 따라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영상은 대한소화기암학회 유튜브 채널 ‘소암TV’에서 찾아볼 수 있다.
대한소화기암학회 전훈재 이사장은 “위암, 대장암, 췌장암 등의 소화기암은 조기발견 시 완치율이 높은 질환인데도 온라인상의 부정확한 정보들로 인해 환우들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치료 자체를 포기하는 상황이 안타까웠다”며 “이번 소화기암 TV 캠페인을 통해 환자 및 환자 가족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 건강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은 암으로 최근에는 식습관 등의 영향으로 젊은 위암환자도 증가하고 있어 전 연령에서 경각심이 필요하다. 특히 위암은 초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 가능성이 95% 이상인 만큼 조기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국가암검진에 따라 40세 이상이라면 2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을 받거나 개별적으로 정기검진을 하는 것이 좋다.
대장암은 위암에 이어 국내 발생률 2위를 차지한다. 특히 대장 점막에 생성된 암세포가 파고들며 자라는 특징이 있으며 전이가 많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정기검진을 통해 일찍 발견하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만 50세 이상이라면 국가암검진을 통해 대장암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췌장암은 5년생존율이 12.2%에 불과해 암 중에서도 가장 치료가 어려운 암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조기진단돼 수술이 가능한 췌장암환자는 5년생존율이 약 30%에 달하고 1~2기 조기 췌장암환자의 경우 치료 성공률이 30%를 기록할 정도로 최근 치료성적이 좋아지고 있다.
다만 췌장암은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의심증상도 함께 알아두는 것이 좋다. 최근 위, 대장내시경검사를 했는데도 소화불량이 지속되고 특히 체중감소가 동반된다면 췌장질환가능성을 염두에 둬야한다. 또 가족력이 없는데 갑자기 당뇨병 진단을 받거나 소변색이 짙다면 빨리 소화기내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