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일문일답] 구두 잘못 신으면 발 모양도 변할까

2021-04-28     이원국 기자
발에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도 불린다. 많은 사람들이 패션을 위해 일자밑창 조리, 높은 굽의 웨지힐, 튼튼한 워커 등 여러 종류의 신발을 고르지만 잘못 착용하면 발의 변형을 불러올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대표적인 질환이 ‘무지외반증’이다. 무지외반증은 발에 꽉 끼는 하이힐, 뒷굽에 깔창을 즐겨 넣는 사람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초기에는 엄지발가락 관절이 돌출되며 빨갛게 붓고 통증이 발생하는데 그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엄지발가락이 발 바깥쪽으로 휘고 엄지발가락관절이 발 안으로 튀어나오는 발 변형이 발생할 수 있다.

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김학준 교수는 “패션을 위해 불편한 신발을 오래 신으면 무지외반증에 걸릴 확률이 증가한다”며 “초기에는 보존치료를 통해 호전시킬 수 있지만 변형이 심하거나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경우 수술해야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