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뇌졸중신약 임상1상 성공적 마무리
제일약품 뇌졸중신약 임상1상 성공적 마무리
  • 손정은 기자 (jeson@k-health.com)
  • 승인 2014.09.16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일약품은 뇌졸증치료제 합성신약 ‘JPI-289’의 임상1상 시험을 지난 8월 완료했다.

JPI-289는 제일약품이 자체개발하는 신약으로 뇌 허혈로 인한 DNA 손상과 신경세포사멸에 관여하는 Poly(ADP-Ribose) Polymerase(PARP) 효소를 저해하는 뇌졸중치료제다. 뇌졸중신약으로는 일본 미쯔비시의 ‘MP-124’에 이어 전세계 두 번째로 임상을 진행하는 것이다.

임상1상 결과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높은 안전성과 약동력학적 물성을 입증했고 최근 일본 영장류 연구소를 통해 수행한 원숭이 뇌졸중 동물효력시험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효력을 보여줌에 따라 개념증명(POC) 효력임상시험 결과도 기대된다.

뇌졸중은 매년 10만명의 환자가 발생해 2만6000명 이상이 사망하는 한국인 사망원인 2위의 질병이다. 뇌 손상이 병행되는 뇌졸증은 환자수만 전세계 4000만명 정도로 추산되며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국내만 매년 1조원을 상회한다.

이에 따른 뇌졸중치료제시장은 연간 10조원 이상의 규모로 추정되지만 뇌졸중에 대해 허가받은 치료제는 막힌 혈전을 제거하는 혈전용해제 tissue Plasminogen Activator(tPA)가 유일하다.

제일약품은 2015년 하반기 국내 임상2a연구에 진입하고 이를 신속하게 완료해 뇌졸중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적 효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기술이전 후 글로벌제약사와 다국가임상시험을 수행하고 동시에 제일약품이 국내임상을 신속하게 병행하는 이원화전략을 통해 국내·외에서 조기상용화 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