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가슴성형, 모유수유 마치고 3개월 지나야
출산 후 가슴성형, 모유수유 마치고 3개월 지나야
  • 최신혜 기자 (mystar0528@k-health.com)
  • 승인 2014.10.0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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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인 장영란이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둘째 출산 후 가슴성형을 하겠다고 발언해 화재가 됐다. 첫 아이를 출산한 후 모유수유를 했는데 가슴크기가 작아지고 탄력이 저하되는 등 신체변화가 일어났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출산과 모유수유를 경험한 여성 상당수가 비슷한 고민으로 가슴성형을 고려한다. 드림성형외과 정재연 원장은 “출산 이후 과거와 비슷한 몸매를 유지하려는 여성이 많아지며 가슴성형을 통해 잃어버린 여성성과 자신감을 회복하려는 기혼 여성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또 “출산과 모유수유를 거치며 여성의 유방조직은 일시적으로 커졌다 줄어드는데 이 과정이 가슴 노화를 가속화해 출산 전과 동일한 상태로 자연 회복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가슴 노화는 20대 중반부터 본격화돼 가슴이 작아지거나 아래로 처지는 등의 현상이 나타난다. 여기에 출산이나 모유수유 등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가 가슴 노화를 더욱 부추기게 되는 것.

처진 가슴의 여부는 유두 방향과 높이로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유두는 정면을 향해야 하며 가슴 밑선 보다 유두가 아래에 위치할수록 가슴 노화와 탄력 저하가 심각하다고 평가한다.

탄력 저하는 수유 시간, 기간을 적절히 조절하고 꾸준히 가슴운동과 마사지를 실시하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온갖 노력에도 나아지지 않을 경우 가슴성형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을 수도 있다. 단순한 탄력 저하의 경우 남는 피부를 절제하는 수술로 처진 가슴을 개선할 수 있다. 최근에는 보형물을 이용한 가슴확대술로 가슴 처짐은 물론 크기와 모양까지 개선하기 원하는 여성이 증가하고 있다.

정 원장은 “가슴성형은 임신 전이나 출산 후 모두 가능하다”며 “임신 전에 하더라도 가슴성형 시 사용되는 보형물이 유선을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모유수유에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산 후에 수술할 경우 모유수유가 끝나고 3개월이 지난 뒤에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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