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추출 화장품성분, 어떤 것들이 있나
나무 추출 화장품성분, 어떤 것들이 있나
  • 이보람 기자 (boram@k-health.com)
  • 승인 2014.12.0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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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성분 중 ‘곤충’성분과 쌍두마차를 이루는 성분은 바로 ‘나무’추출성분입니다. 식물성이고 피부에 해가 적어 많은 화장품에 쓰이고 있습니다. 그 중 소나무추출물과 바오밥나무추출물, 물푸레나무추출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소나무추출물 혹은 솔잎추출물은 구하기도 쉽고 사람들에게 거부감이 없는 소나무에서 뽑아내다보니 두루두루 쓰입니다. 특히 자외선에 의한 색소침착과 피부세포손상을 예방하는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풍부한 수렴효과로 피부에 청량감을 부여하고 항균효과, 기미, 잡티생성 억제, 맑고 투명한 피부를 유지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바오밥나무추출물은 보습효과가 뛰어나 보습제에 주로 쓰입니다. 이유는 바오밥의 녹색열매 때문인데요. 이 열매에는 유지성분이 풍부합니다. 바오밥오일은 이 열매에서 짜내는데 주로 비누원료로 쓰입니다.

특이한 것은 바오밥나무는 40%가 넘는 수분함량 때문에 목재로서는 가치가 낮지만 약용으로는 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예부터 바오밥나무 씨앗을 짓이겨 신체에 직접 바르거나 물에 타 마셔 위, 신장, 관절질환을 치료했다고 합니다. 또 아프리카대륙 남서부 칼라하리사막 원주민은 바오밥나무 씨앗을 독화살해독제로 사용했다고 하네요. 최근 바오밥나무 잎에는 후라보노이드가 풍부하고 자외선차단효능이 있어 피부를 보호한다고 밝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물푸레나무추출물입니다. 이 나무의 껍질을 벗겨 물에 담그면 물이 푸른빛을 띤다고 해 '물푸레나무'라고 이름 붙여졌다고 합니다. 강원도에서는 물이 푸르게 된다고 해서 수청목 또는 청피목이라 부릅니다. 화장품이나 약재에 쓰이는 것은 물푸레나무 줄기나 가지의 껍질을 말린 것인데요, 봄부터 이른 여름까지 햇볕에 말려 사용합니다. 이 성분에는 미백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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